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여름과 루비
<여름과 루비> 종이 책갈피 세트
  • 정가
    14,500원
  • 판매가
    13,050원 (10%, 1,450원 할인)
  • 마일리지
    72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유료 (도서 1만5천원 이상 무료)
  • 311
    양탄자배송
    지금 주문하면 4월 22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지역변경
Sales Point : 3,597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 양장본
  • 264쪽
  • 128*188mm (B6)
  • 347g
  • ISBN : 9791167371898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이렇게 여름은 시가 된다"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산문집 <쓰는 기분> 등을 통해 시인으로, 에세이스트로, 쓰는 사람으로 활동한 박연준의 첫 장편소설이 출간된다. 삶의 ‘찢어진 페이지’를 소설이란 장르로 복원해야 한다는 당위에서 출발한 필연적인 이야기, 일곱 살 여름이 시작된다.

소녀의 이름은 여름. 그는 울거나 소리치지 않는다. 주 양육자는 고모, 아버지는 새 여자를 만나 철없이 산다. 이 철없음을 알아채는 일곱 살이라니. "일곱 살 때 나는 이미 지쳤다." (11쪽)라고 선언하는 이 소녀에게 "누가 널 꼬집는데 왜 가만히 있어?"(42쪽)라고 묻는 '루비'가 등장한다. 그 순간 여름의 귀에 '사랑이 움직이는 소리'(43쪽)가 들린다. 지구의 판과 판이 이동하듯, 꿈틀대며 움직이는 감정. 여름은 이제 그 감정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붉게 박살난 과육이 내 영혼이었다."(56쪽) 이렇게 붕괴됨으로서 비로소 알아채는 첫 순간들이 떠오른다. 박연준은 감각적인 말로 '첫 순간'이 유성우처럼 쏟아지던 (박연준처럼 시와 소설을 함께 쓰는 임솔아가 남긴 추천글에 실린 비유) 유년의 날을 기록한다. '글쓰기가 바람처럼 일어나는' (188쪽) 순간들, 일곱 살 여름이 시가 되기까지, 그 모든 처음을 향해 바치는 헌사.
- 소설 MD 김효선 (20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