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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드라마 원작 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은 송희구 저자가 전국 문화센터 강연을 매진시키며, 출간 문의가 쇄도했던 ‘부동산 강의’로 3년 만에 독자 곁을 찾아왔다. 전작과 같이 소설의 형식을 빌려와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부동산의 세계를 아주 쉽게 풀어 설명한 ‘스토리텔링 부동산 책’이다.
10년의 기다림을 깨고, 마침내 천명관의 거대한 서사가 다시 맹렬하게 펄떡이기 시작한다. 장편소설 『고래』(문학동네 2004)로 2023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전세계 문학계를 뜨겁게 달군 그가 새롭게 펼쳐 보이는 무대는 한국전쟁의 흙먼지가 채 가시지 않은 1950년대 서울이다.
은희경이 장편소설로는 『빛의 과거』 이후 7년 만에 반가운 신작 『시간의 감촉』을 펴낸다. 작가는 『시간의 감촉』의 ‘작가의 말’에서 “한 사람의 몸에 담긴 시간과 공간과 사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밝힌다. “발견과 성장의 여정”이라는 공통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장편이 “『새의 선물』과 『빛의 과거』”를 잇는 “‘시간 3부작’”의 대미라고도 말한다.
《혼모노》로 4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 문단의 가장 뜨거운 이름으로 자리한 작가 성해나가 2026년 6월, 첫 기담집 《인비인》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기담’이라는 장르적 형식을 빌려, 한층 더 기묘하고 서늘한 아홉 편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출간 28년 만에 500번을 선보인다. 500번의 주인공은 20세기 디아스포라 문학의 고전 『압록강은 흐른다』이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3·1운동에 가담한 뒤 일제의 수배를 피해 독일로 망명한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이다.
인공지능과 기술 변화의 시대, 무엇을 배워야 할까? tvN 〈알쓸신잡〉 시리즈로 알려진 김상욱 교수가 자연법칙과 인간 본성, 욕망과 편향, 역사를 통해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실을 전한다.
《몸속을 비춰봐!》 시리즈는 아이들이 직접 책에 빛을 비추며 우리 몸의 구조와 작용을 배우는 놀이 그림책이다. 방귀 냄새가 나는 이유,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는 이유,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까닭까지 꼬마 외계인 가가의 눈높이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범한 표현으로는 좋음을 말할 수 없게 하는 강렬한 독서 체험의 설계자, 최은미의 신작 소설집 『다른 사랑』이 출간되었다.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은 『눈으로 만든 사람』 이후 꼬박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소설집이다.
움직임이 있어야 삶이 변하듯, 말의 밀도가 달라져야 비로소 삶의 궤적이 바뀌기 시작한다. 《말은 운명을 데려온다》에는 시간이 흐른 뒤 과거의 나와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성취를 이뤄내게 만드는 방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비한 토마토마켓에서 어린이들은 사연이 담긴 물건과 마음을 교환한다. 오해로 멀어진 지아와 다율이가 서로의 진심을 전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전하는 동화이다.
금융시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던 베스트셀러 저자는 이 책에서 현대인들이 돈 때문에 마주한 막연한 공포의 실체를 하나씩 파헤치고 있다.
지정학적 분쟁, K자 경제, 신임 연준 의장 케빈 워시, AI 혁명, 달러 패권의 향방 등 세계 경제의 판도를 뒤흔들 다섯 가지 거대 갈림길이 온다. 기존의 공식이 통하지 않고. 갈수록 높아지는 변동성으로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거시경제 전문가 오건영이 제시하는 부의 이정표를 살펴보자.
한마디로 말해, 굶주림과 언어에 관한 책이다. 기아와 전쟁은 문장의 꾸밈을 거부한다. 은유와 리듬 또한 튕겨내면서 즉각적인 진실만을 담고자 한다. 전쟁의 한복판에 놓인 사람들은 긴 문장을 버리고 단어 하나에 생각의 연쇄 전체를 넣으려 한다.
오래된 시간의 영혼을 노래하는 시인이자 한국 서정시의 독보적인 존재 허수경.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하고 『혼자 가는 먼 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등을 펴내며, 동서문학상, 전숙희문학상, 이육사문학상을 수상한 그의 유고 시집 『만일 그대가 나보다 먼저 간다면』이 난다시편 9번으로 출간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의 책으로, 우리나라 소아정신의학의 최고 권위자인 저자가 30년의 임상 경험과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때 이른 학습이 낳는 폐해를 입체적으로 짚어낸다.
우리 그림책의 고전 《만희네 집》. 그로부터 30년 만에 후속작 《만희네 꽃밭》이 출간되었다. 권윤덕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삶과 작품 활동을 통해 쌓아 온 가치와 시선을 만희네 작은 꽃밭에 담아낸다.
미국 현대문학의 정교한 이야기꾼, 꾸밈없이 투명한 문장으로 복잡다단한 인간 감정의 결을 어루만지며 미국을 넘어 한국 독자의 마음까지 온통 사로잡은 앤드루 포터가 장편소설 『상상 속의 삶』으로 돌아왔다.
전 세계 2억 부 판매를 기록한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발다치의 화제작 《거짓에 갇힌 여자》가 출간된다. 《거짓에 갇힌 여자》는 전직 형사이자 현재는 금융범죄를 조사해 자금을 추적하는 일을 하는 싱글맘 ‘미키 깁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밀도 디지털 범죄 스릴러다.
전 세계 독자들을 울린 김보영의 SF 로맨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개정합본판. 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시간과 우주를 넘어 서로를 기다리고 향해 가는 마음을 그린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우리의 삶은 오직 단절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다.” 진로 변경, 이주, 투병, 출산 등 가장 내밀한 단절부터 연인과의 결별, 가족과의 절연이나 사별 등 관계 단절까지, 단절은 우리 삶에 필연적인 사건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클레르 마랭은 단절로 인해 자아를 잃을 위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체성(들)을 발견할 가능성도 있다고 단언한다.
암 병동에서 중증 질환 환자를 주로 만나는 정신과 전문의, 말기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을 연구해온 신장내과 전문의, 의료윤리와 역사를 오래 가르쳐온 의료인문학 교수. 서로 다른 자리에서 죽음을 마주해온 세 사람이 함께, 조력임종 논의를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사후 100주기를 맞아, 그의 사유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유일한 기록 『레우스 수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역 출간됐다. 이 책은 가우디에 관한 제3자의 해석이 아닌, 가우디에 의한, 즉 건축가 본인이 직접 쓴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최숙희 작가의 《꽃처럼 말해요》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준다. 말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어여쁜 꽃을 피우기를, 그 꽃으로 주변을 곱게 물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책이다.
0세부터 100세까지 각기 다른 나이에 자신만의 인생 황금기를 맞이한 101명의 인물 이야기를 나이순으로 담아낸 독창적인 인물 도감이다. 누구나 아는 그 이름들이 '몇 살'에 어떤 태도로 살았는지를 작가만의 시선으로 재조명하며, 읽는 내내 "아, 저 나이에 저런 일을?"이라는 놀라움과 "나도 아직 늦지 않았다"는 짜릿함을 동시에 선물한다.
소윤경 작가가 2022년 긴 여름을 제주에서 보낸 인연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제주를 오가며 틈틈이 적고 그린 이야기들을 엮은 그림책이다. 텃밭에서 키운 채소들로 한 상 푸짐하게 차려낸 넉넉한 씀씀이가, 제목처럼 코시롱한(고소한) 제주의 맛을 마주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