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몰바니아로 간다 - 지도에 없는 나라로 떠나는 여행 안내서 산토 실로로 지음, 전지나 옮김 / 오래된미래 / 2005년 6월
웃고, 또 웃고, 끊임없이 웃을 수 있는 여행책!
이 책은 몰바니아의 풍광을 담은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요금, 교통편은 물론 숙박시설와 음식점 정보를 상세히 수록했다. 뿐만 아니라 몰바니아의 역사와 문화, 생활 습관도 함께 소개해 몰바니아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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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고 이 책을 지나친다면 당신은 정말로 운이 없는 것이다. 무려 두 시간 동안 미친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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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서평자
김명남
우리는 몰바니아로 간다 - 지도에 없는 나라로 떠나는 여행 안내서 산토 실로로 지음, 전지나 옮김 / 오래된미래 / 2005년 6월
농담도 이 정도 되면 작품이다.
정말이지,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책 - 지구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나라의 가이드북 따위 어디에 쓴단 말인가? - 이면서,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책이다! 세상 어딘가의 서점에는 이 책이 '동유럽 여행서' 코너에 버젓이 꽂혀 있으리라 상상해본다. 아, 유쾌하다.
그런데 농담 그 밑에 깔린 냉소도 놓칠 수 없다. 이런저런 볼 거리, 살 거리, 돈 ...
나무와 벗하며 오르는 산행
2004년 4월 25일. 5년 만에 산을 올랐다. '설악산도 올랐는데, 관악산인들 못 오르겠나'며 호언장담했다. 오른지 삼십 분도 채 안되어 너른 바위에 걸터앉아 개미처럼 오르는 등산객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화도 나고 실망스럽기도 했다. 결국 봉우리까지 오르리라는 결심은 접어두고 내려오는 길목 개울가에서 어린애들과 앉아 물장난만 치다가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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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는 손님상, 이 책이면 OK!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에 이은 책이라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자가 나물이가 아닌 다소마미? 전작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것인가, 라는 판단은 오류였다. 저자는 이미 온라인에서는 자신의 홈페이지(www.dasomammy.com)를 비롯, 다양한 요리 동호회에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베테랑이었다. 책은 쉬운 요리법에 주부만의 노하우를 더...
사는 것이 지겨운 초등학생에게 부모가 꼭 가르쳐야 할 것들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의 신의진 교수가 이번엔 초등학생 부모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일러준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갈림길에서 어른보다 더 힘든 하루를 보내는 초등학생들에게 진정 가르쳐야 할 것은 '세상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이의 정신 발달을 가장 잘 이해하는 소아정신과 교수지만,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