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 광주 FC를 거쳐 2026년 1월부터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신임 감독이 된 이정효의 일과 사람, 그리고 승부 철학을 담은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지난 2월 28일,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그는 여세를 몰아 이번 시즌을 승리의 해로,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치로 펼쳐 보이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려 한다. 여기, 그가 걸어온 발자취와 수많은 고민 끝에 찾아낸 ‘정답’이 담겨 있다.
축구를 잘 모르는 독자에게도 이 책은 충분히 흥미롭다. 경기장 위에서 벌어지는 단 한 번의 선택, 단 한 번의 교체 카드가 흐름을 뒤집듯, 그의 이야기는 매 순간 판단하고 책임지는 사람의 기록에 가깝기 때문이다. 승부의 긴장과 현장의 속도감 속에서 그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간다. 그 치열한 과정은 결국 축구를 넘어 우리의 일과 삶을 닮아 있다. 정답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끝내 답을 찾으려는 사람의 이야기, 바로 그 점에서 이 책은 축구팬이 아니어도 충분히 재미있고 생생하게 읽히는 에세이다.
- 에세이 MD 도란
이 책의 한 문장
도저히 풀기가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에도 정답은 존재한다. 나에게 축구란 그랬다. 문제와 조건에 따라 달라질 뿐, 정답은 언제나 있다. 그러니 그 꿈같은 일이 정녕 오겠느냐는 물음에도 나는 답하련다. 반드시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그리고 '어떻게'를 찾기 위하여 나의 몸과 시간을 쏟을 것이다. 내가 직접 이루어내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지만 반드시 내가 아니어도 된다. 나와 함께하는 코치 또는 선수가 성장을 거듭해서 훗날 이루어내도 된다. 그런 마음으로 지금도 축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19세기 말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만화는 다양한 사람들의 복잡한 시선이 얽힌 분야다. 히피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급진과 혁명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가 유해매체의 대표로 오해받기도 했다. 만화를 읽는다고 하면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던 시기를 지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취미로 자리 잡혔다. 더불어 만화를 그리고 싶은 창작자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만화 분야의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하루타> 창간 편집장 오바 와타루, <신부 이야기>의 모리 카오루, <북북서로 구름과 함께 가라>의 이리에 아키가 만화를 애정하고 만화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본격 안내서를 출간하였다. 웹툰이 보편화되면서 출판만화의 문법이 다소 희미해진 때에 컷 분할과 시선 유도의 원리, 말풍선과 대사의 원리 등을 세세하게 풀어냈다. 실제 연재 작품을 예로 들어 작가가 의도한 만큼 구현할 수 있는 테크닉을 설명해주고 있어 이해가 쉬우며 오래도록 만화를 읽어온 독자들에도 좀 더 풍부한 읽기의 재미를 선사한다.
만화란 무릇 그리면서 즐겁고 읽으면서 즐거우면 된다는 모리 카오루의 문장은 만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즐겁고 행복한 창작과 깊이 있는 독서를 위한 이 책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기 충분하다.
- 만화 MD 임이지
'좋은 일이 계속되면 그다음엔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거 아닐까?' '왜 자꾸 OO를 나쁘게 말하지? 지금 OO의 편을 들면 이상할까?' '마음이 복잡해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처럼 설명하기 어려운 혼란스러운 마음은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한 번쯤 겪는다. <감정 표현 연습>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마음의 상태를 차분히 들여다보고,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안내한다.
각 장은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짧은 만화로 문을 연다. 이어 초등학교 전문 상담 교사인 저자의 명료하면서도 다정한 문체로 상황 속 감정을 설명하고, 감정어 풀이와 마음 상태 점검 코너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책에 담긴 사례와 조언은 아이들의 마음을 살펴 온 교사의 현장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것들이다. 마음을 표현하는 일이 서툴러 자꾸만 속으로 삼키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런 아이를 곁에서 지켜보는 어른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 어린이 MD 송진경
초등 교사의 추천사
사람들이 내 마음을 몰라줘서 답답했던 적이 있나요? 이 책이 말문을 틔우도록 도와줄 거예요. - 홍수지 (대구안일초등학교 교사) 마음에 후회를 남기는 말 대신, 다정한 말을 건네도록 도와줘요. - 장지혜 (대전글꽃초등학교 교사) '감정'은 우리 마음이 보내는 신호예요. 이 책을 보면 그 신호를 잘 알아차릴 수 있게 될 거예요. - 이인선 (서울길음초등학교 교사) 이 책으로 내 감정을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마음 근육이 튼튼하게 길러질 거예요. - 전보람 (영천초등학교 교사)
영국 국방부 언어 담당 부서 소속 공무원인 ‘나’는 소속 부서도, 직위도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하지만 현재 급여의 세 배를 보장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의 일자리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응급처치 자격증 시험과 취약계층 보호사 자격증 시험, 영국 내무부 인증 영주권 취득 시험에서 흠잡을 데 없는 성적을 거둔 ‘나’는 앞으로 지위가 높고 특수한 방식의 도움이 필요한 하나 또는 여러 명의 ‘난민’과 긴밀하게 일하게 되리라 짐작할 뿐이었다. 하지만 합격이 확정된 이후 알게 된 사실은 상상 이상이었다. 영국 정부가 시간 여행 장치를 발견했으며, 과거 인간을 현대로 데려오는 극비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라는 것. ‘나’는 시간 여행 난민(공식 명칭 ‘이주자’)을 밀착 감시하고 교육하는 ‘가교Bridge’ 직위를 부여받고, 1845년 빅토리아 시대에서 온 해군 장교 ‘그레이엄 고어’와 일 년간의 합숙 생활에 돌입한다. 현대식 가전제품에 경악하고, 여성과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보수적인 신사 고어 대위. 하지만 뭔가 이 남자…신경 쓰인다!
캄보디아계 영국인 작가 캘리앤 브래들리가 SF와 블랙코미디, 로맨스, 스파이 스릴러를 망라하며 그려낸 대활극. 휴고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6부작 드라마로 영상화 진행 중이다. 시간 여행자의 좌충우돌 현대 적응기처럼 가볍고 유쾌하게 진행되던 이야기는 중반을 넘어가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을 잇달아 만나며 분위기의 대반전을 맞이한다. 관리국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의심의 화살은 내부를 향하고, 이름을 밝히지 않는 화자 ‘나’의 정체에 얽힌 반전과 시간 여행에 숨겨진 정부의 음모가 드러나며 소설은 마지막까지 읽는 이를 압도한다.
- 소설 MD 박동명
이 책의 한 문장
“보아하니 당근은 지금도 있군요. 양배추도 있고. 이 중에 어떤 게 우유입니까? 아무쪼록 우유는 지금도 소한테서 짠다고 얘기해주면 반가울 것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