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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탄생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러브 온 더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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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 시대> 카렌 암스트롱 신작
경전의 탄생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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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1세기 고전의 반열에 오른 <축의 시대>에서 종교와 철학이 탄생한 인류사의 경이로운 시기에 대해 다루었던 저자 카렌 암스트롱이 이번엔 세계 종교 경전들에 대한 역사서로 돌아왔다. 성경, 쿠란, 탈무드를 넘어 주역, 논어, 법화경 등 동서양 문명을 넘나들며 인류에게 경전이 무엇인지를 탐색한다.

종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경전에 대해서는 여러 궁금증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누군가에게 경전은 인생을 내거는 절대적 진리인 반면 누군가에겐 과거의 신화 혹은 허무맹랑한 허구에 불과하기에 이 차이에서 발생하는 부딪힘으로부터 근본적인 질문들이 피어난다. 암스트롱은 세계의 경전들이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추적하며 이 질문들에 답한다. 놀라운 공통점은, 서로 다른 종교 문화권 내에서도 경전은 늘 인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수행 지침이었다는 것이다. 자기중심적 에고를 넘어서 타인을 향하는 태도에 대한 가르침. 모든 경전의 근원적 메세지다.

결국 이 책이 보여주는 경전의 본질이란 고통스러운 필멸의 삶에서 초월을 추구했던 사람들, 자아 속에 갇혀 있지 않고 자신을 넘어 타인과 공존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남긴 성찰의 기록이다. 경전을 근거로 오만한 폭력을 휘두르는 이들이 활개치는 세상에 카렌 암스트롱은 이 치열하고 고고한 작업물을 내놓았다. 경전이 믿었던 인간의 성스러운 잠재력을 되살려내고자 하는 역작이다. - 인문 MD 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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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닉 매기울리 지음, 박슬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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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누구나 반드시 거치는 과정이 있다. '목 가누기-몸 뒤집기-앉기-기기-서기-걷기' 물론 아이마다 속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앞선 단계가 충분히 다져지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몸은 이미 알고 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는 존재이다. 아직 앉을 수 없는 몸으로 걷기를 시도하지 않으며, 수없이 반복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학습은 또 어떤가? 더하기와 빼기를 지나 곱셈과 나눗셈을 익히고, 그 과정을 충분히 거친 뒤에야 미적분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유독 '부'를 대하는 태도만은 이 질서를 벗어나 있다. 현재의 자산 상태를 점검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쌓아가기보다, 단번에 결과를 기대하고 동일한 방식만을 반복하다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부' 역시 성장과 동일한 구조를 지닌 과정이며, 단계에 대한 이해 없이 결과만을 좇는 태도는 필연적으로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바로 그 지점에서, 이 책의 역할이 시작된다. 열심히 일하고 아껴 쓰는데도 자산이 좀처럼 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 재테크 책을 몇 권씩 읽었지만 정작 나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 혹은 "지금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건가?" 하는 막연한 불안을 안고 사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특히 반가울 것이다. 출발점이 어디든 상관없다. 지금 내가 어느 단계에 서 있는지를 먼저 냉정하게 확인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다음 칸으로 올라서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길을 찾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우리는 자꾸 건너뛰려 한다.
하지만 모든 단계는 건너뛸 수 없다.
결국, 한 칸씩이다. - 경제경영 MD 김진해
추천의 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이 훌륭한 책을 읽는 것뿐이다."
-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교수, <부의 공식> 저자)

"부를 형성해가는 데 있어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책!"
- 오건영 (신한은행 단장, <환율의 대전환> 저자)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부의 길을 제시한다."
- 이상건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장,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저자)

" 부의 단계마다 전략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
- 백억남(김욱현) (자본주의 시대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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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운 돈의 주인 찾아 주기 프로젝트
돈 주운 자의 최후
이여민 지음, 유영근 그림 /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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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동전이나 지폐, 열쇠고리 인형, 신용카드 같은 물건을 주워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언젠가 한 번은 지하철역 앞에서 만 원짜리 지폐를 발견한 적이 있다. 떨리는 마음으로 주운 뒤, 약 5초 정도 망설이다가 역무원에게 사정을 설명하며 건넸다. 그 만 원이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을까.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도 문득 궁금해진다.

이 책의 주인공 열두 살 두민이는 유난히 돈을 잘 줍는다. 주운 돈으로 뭐라도 사 먹자는 아빠의 말은 뒤로한 채, 엄마와 함께 지구대에 가서 돈을 맡긴다. 표창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칭찬 한마디쯤은 기대했지만, 돌아온 것은 무심한 반응뿐. 시무룩해진 두민이는 그날 이후 동네 야시장에서 주운 돈의 주인을 직접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동네 아이들이 하나둘 두민이 뒤를 따라붙으며, 뜻밖의 ‘주인 찾아 주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두민이와 올망졸망한 아이들이 단서를 모으고, 주인을 추리하고, 엉뚱한 작전을 세워 가는 과정은 무척 밝고 순수해서 절로 웃음 짓게 된다. 그러다 주운 돈을 가로채려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한층 쫄깃해진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적절한 긴장감을 절묘하게 섞어, 마지막 장까지 온전히 집중하게 만드는 힘을 지닌 동화다. - 어린이 MD 송진경
심사평
팽팽한 긴장으로 한달음에 읽게 만드는 이야기.
누구나 할 법한 아슬아슬한 상상이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간다.
-김진경, 김리리, 천효정, 김지은 심사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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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수, 토마토, 월세"
러브 온 더 락
고선경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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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현상이 된 두 권의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로 10만 독자를 만난 고선경이 새까만 여름 밤 같은 시집으로 새로운 문을 연다. 예쁘게 차려 입고 과일 케이크도 먹고 셀카도 많이 찍은 낮이 지나면 얼음 위로 쏟아낸 위스키 같은 밤이 찾아온다. '부드럽고 끈적이는 마시멜로를 질겅'(19쪽)거리며 '마이멜로디'를 뽑을 수 있는 인형뽑기 '갓챠GOTCHA'를 하면서 화자는 순간 생각한다.
'덜렁거리는 집게로 신의 내부를 헤집고 싶다'(20쪽)
귀여운 전자 음악이 흐르는 인형뽑기방, 표정을 숨길 수 없는 환한 조명 아래에서 이제 고선경의 귀엽고 폭력적인 시 속 화자는 출근 시간을 생각한다.

이제부터 꽃길만 걷자는 사람에게 흰 국화밭 보여주고 싶었던 거 (<순수하고 뒤숭숭하며 존경스러운>, 14쪽)
꽃길 걸으라는 한 마디조차 귀에 거슬릴 때가 있다. 고선경의 시는 그런 순간을 포착해 웃음을 만들어낸다. 젊은 여성이, 더구나 '소녀'적인 것을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사람이 도시에 사는 것은 외로운 일이다. 난지한강공원에서 '내가 넘어지면 깜짝 놀란 눈으로 잠시 내려다보지만 끝내 손 내밀지 않는 사람들'(<남자 친구가 정신과 약 먹는 여자를 싫어해요>, 39쪽)의 당혹스러워하는 얼굴을 볼 때 '멀어진 친구가 업로드한 인스타 스토리'(<물거품과 면도날>, 84쪽)를 굳이 열어볼 때.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을 때 고선경 풍의 센티멘탈은 위스키의 맛과 향처럼 코를 자극한다. 읽고 나면 조금 취하고 싶어지는 시. 어둑어둑 감각적인 여름 밤으로 친구가 될 독자를 초대한다. - 시 MD 김효선
이 책의 한 문장
질척한 침 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방 안을 울리는데 천장만 봐도 평수가 가늠된다 이 집...... 보증금이 삼천이야 삼천은 어떤 액수인 것 같니? 관리비 포함 월세 오십, 그럼 삼천은 몇달 치 월세인지 계산기 두드려봐 ( <엔젤 오브 시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