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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핑크 후회의 재발견 올리버쌤의 미국식 아이 영.. 사로잡는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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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이 말하는 공간과 건축"
스페이스 (논)픽션
정지돈 지음 / 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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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의 지적인 수다를 애정 하는 독자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 이번 주제는 공간이다. 건축과 관련한 여러 출판물과 도록 등에 기고하며 건축에 대한 애정과 지식을 인정받아 온 그가 그간 발표했던 글들을 엮어 냈다. 공간의 정의에 대한 질문과 도시, 기억, 자본에 관한 개인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짧은 픽션을 통해 그는 공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두드리며 넓힌다.

분야를 넘나드는 참고 자료와 수많은 인용 들을 쉼 없이 연결 지으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역시 정지돈의 유니크한 장르다. 야나 베란코바, 마르크 오제,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 팀 크레스웰... 줄지어 나오는 이름들이 머리와 손을 바삐 만들다가 갑자기 등장하는 맥없는 농담이 긴장을 풀어버리니, 정지돈 표 산문의 팬이라면 이번 책도 실망 없을 것 같다. 산책하듯 수다 떨듯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빵빵해진 알라딘 장바구니와 함께 건축과 공간에 대해 새롭게 생겨난 질문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한 문장
당신은 얼마나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을까. 매일 지나다녔던 골목의 건물이 어느 날 사라지고 없다면, 당신은 그 건물이 몇 층이었는지, 입구는 어땠고 용도는 무엇이었는지 기억할 수 있을까. 공간의 기억을 되짚을 때 당신의 머릿속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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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인간의 특권이다."
다니엘 핑크 후회의 재발견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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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늦은 밤 잠자리에 누워 하루를 돌이키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이불을 걷어찬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에 뒤척이며 뜬눈으로 밤을 지샌 뒤에는, 퀭한 눈으로 아침을 시작하며 스스로 다짐하곤 한다. "다 지나간 일인데, 후회하지 말자." 그리고는 마치 지난 밤 스스로를 괴롭히던 그 모든 후회들을 '없었던 일'처럼 외면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이 후회의 감정은 언제 어느 때고 갑자기 나타나 또다시 자신을 괴롭게 만들 것이라는 걸.

후회라는 감정을 피할 수 없다면 정면으로 마주하는 편이 낫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사상가 다니엘 핑크는 '후회'를 가장 오해가 심한 감정 가운데 하나이며, 오히려 그것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힘이라고 말한다. 후회란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 당시 고르지 않았던 선택지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현재와 비교하며 상황을 파악하는 고도의 사고이며, 자연계에서 오직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현명한 후회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남은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 그리고 후회를 현명하게 마주하고 싶다면 다니엘 핑크가 제안하는 '후회 최적화 프레임워크'에 주목해보자. - 경제경영 MD 박동명
이 책의 한 문장
몇 년 동안 우리가 가장 오해하고 있는 감정에 대한 과학과 경험에 몰두한 후, 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발견한 것을 나 자신에 대해서도 발견했다. 후회는 나를 인간으로 만든다. 후회는 나를 더 낫게 만든다. 후회는 내게 희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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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문장씩, 영어 습관 완전 정복
올리버쌤의 미국식 아이 영어 습관 365
올리버 샨 그랜트 지음, 정다운 그림 /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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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만 구독자들의 영어 멘토 올리버쌤이 아이를 위한 영어 문장 일력을 내어 놓았다. 딸 '체리'가 태어나면서 언어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깊어졌다고 말하는 저자는 그 답을 '교감'에서 찾았다. 저자는 엄마와 아빠의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들으며 모국어를 배울 때처럼 영어 역시 아이와 하루에 한 문장씩 말하고 듣고 대답하며, 아이와 영어로 '교감'하라고 말한다.

이 책은 사랑, 몸, 오감, 기분, 자립심 등 12달 테마, 총 365가지 다른 그림으로 구성되었다. 17만 구독자 '마님툰'을 연재하는 한국인 아내가 그린 365가지 사랑스러운 그림은 아이가 영어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흥미를 북돋아 준다. 영어 교육비에 많은 돈을 지출하는데도 그만큼의 성과가 따라오지 않는다면 <올리버쌤의 미국식 아이 영어 습관 365>을 통해 영어와의 '교감'을 실천해 보길 바란다. - 좋은부모 MD 김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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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살아남아 나이 들 자유"
사로잡는 얼굴들
이사 레슈코 지음, 김민주 옮김 / 가망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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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생후 6개월 즈음 도축된다. '새벽이생추어리'에 사는 돼지 새벽이는 3년 이상 생존해 예외적인 긴 삶을 경험하고 있다. 농장과 동물원 등에서 갇힌 삶을 사는 동물들이 평온한 마지막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공간, 일종의 '요양원'인 생추어리에서 사진작가 이샤 레슈코는 자신을 사로잡는 동물들의 얼굴을 만났다. 정중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눈 먼 칠면조 간달프 (초상 42, 101쪽)의 얼굴 같은 것을. 그는 미국 전역의 생추어리에서 만난 동물들의 얼굴을, 고요하고 품위 있는 쇠락의 표정을 사진으로 남겼다. 동물들의 이름과 각자의 사연도 함께 실었다.

사진 촬영을 위해 허락을 구하며 작가는 사진을 찍는 행위와 사냥하고 총을 쏘는 행위가 모두 슛shoot이라는 동사를 사용한다는 걸 깨닫고 얼굴이 붉어진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구조된 동물의 영혼엔 아직 상흔이 남아 있고, 그들은 목표물을 사냥하듯 사진찍는 이를 경계한다. 작가는 오래 들여다보며 서로의 존재에 익숙해지는 것으로 방법을 찾는다. 염소가 반사판을 씹어버리는 순간까지 기다려 얻은 한 컷엔 각자의 개성과 고요한 평화가 담겨 있다. 공황발작을 앓는 말 버디, 자신을 돌봐준 사람을 보고 신나서 껑충 뛰는 돼지 제레미아, 호기심 많고 애정을 갈구하는 염소 멜빈. 이들에겐 각자의 격이 있고, 모두가 다른 존재다.

카메라가 동물을 볼 때, 동물의 눈도 우리를 본다. "동물이 우리를 바라볼 때 우리는 그들에게 드러난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동물에게 노년을 허하지 않는 세상에서 기적적으로 노년을 맞은 동물들의 초연한 얼굴이 침묵한 채 말을 건넨다. 홍은전, 하재영, 사이 몽고메리, 피터 싱어 등의 작가가 이 사진집을 추천했다. - 예술 MD 김효선
이 책의 한 문장
다만 동물들도 기쁨과 고통, 즐거움과 슬픔, 두려움과 분노를 경험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동물들도 자식을 사랑하며, 새끼와 분리되면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 수줍음을 타는 내성적인 동물이 있는가 하면, 외향적이고 다정한 동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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