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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주를 꿈꾼다 키키 키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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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주기, 여전히 우리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홍모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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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을 돕지 못했다는 트라우마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세월호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 씨의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노블이다. <홀>은 <좁은 방> <내가 살던 용산> 등 우리 사회가 겪었던 그간의 비극에 글과 그림으로 힘을 보태왔던 김홍모 작가가 2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1년 동안 독립웹툰플랫폼에서 원고료 없이 연재했던 작품으로 1,066명이 참여한 알라딘 북펀드를 통해 정식으로 출간이 되었다.

책은 세월호 참사 그 이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우리 또한 그 상처에 직면하게 한다. 그들에게 세월호 참사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며 세월호를 기억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고 응원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책을 펼치면 <홀> 출간에 힘을 실어준 이들의 명단이 앞, 뒤 총 4면에 걸쳐 빼곡히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만화를 함께 읽는 것, 바로 우리가 세월호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 만화 MD 도란
작가의 말
더이상 피할 수 없다는 생각에 세월호 만화 작업을 결심했습니다. 동수씨와 가족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동안 피했던 책과 영상 자료들을 보고 시나리오를 쓰는 데만 2년이 걸렸습니다. (중략)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매일 참사의 슬픔을 정면으로 마주 볼 용기를 내고, 끝까지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중략) 부디 이 책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바라는 모든 시민의 무기가 되고 세월호 유가족, 생존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연대의 끈이 되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딸 율이가 살아가는 세상은 지금보다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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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주> 작가의 두 번째 뉴베리 수상작"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고정아 옮김 / 밝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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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1986년 1월, 핼리 혜성의 관측을 위해 챌린저호 발사가 지대한 관심을 받던 시절. 미국 델라웨어주에 사는 세 남매의 한 달을 그린 이야기이다. 좋아하는 농구에 재능이 없어 고민인 캐시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짜증이 나고 불만이 가득한 피치, 그리고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를 투명 인간이라 생각하며 자신감을 잃어가는 버드가 그 주인공이다.

현실에서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존재의 의의는 무엇인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지구 바깥의 일이 대수일까. 엄마와 아빠는 서로 싸우기 바쁘고 세 남매도 각자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학교에서는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사람들 수만큼의 우주가 있다고 한다. 서로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각자의 궤도를 도는 행성처럼 우주를 도는 책 속 주인공들은 지구 밖 우주와 완전히 멀어질 수 없다. 실제 역사 속 챌린저호의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각자의 역사 속에서 그 도전은 완전히 다르게 기억될 것이다. - 어린이 MD 임아혁
이 책의 한 문장
버드: 너무 이상해요. 주디스 레스닉: 뭐가? 버드: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는데도 혼자인 것 같아요. 집 안에 식구가 가득한데도요. 주디스 레스닉: 외로움은 감정이야. 그건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오지. 버드: 피치 말이 맞을까요? 저는 그저 델라웨어주 구석에 사는 여자애일 뿐일까요? 주디스 레스닉: 너는 여자애가 맞아. 델라웨어주에 사는 것도. 하지만 거기 '뿐'이라는 말을 붙일 필요는 없어. 버드: 작은 일들이 큰 차이를 만드는 게 신기해요. 주디스 레스닉: 버나뎃, 너는 이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아. 너한테 그런 말 해준 사람이 있니? 버드: 아무도 제 말은 듣지 않아요. 주디스 레스닉: 내가 듣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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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라오지 않으면 아무리 해도 재미없거든"
키키 키린의 말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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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끝부분에 실려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추도문에서, 그는 키키 키린과의 관계를 "'마음이 맞았다'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한다. 책의 제목은 <키키 키린의 말>이지만 품은 내용은 키키 키린과 고레에다 히로카즈와의 관계에 더 가깝다. 삶의 어느 순간에 마음이 맞았던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한데 엮여 나왔다.

어떤 이의 특별함이라는 것은 누군가 발견해내기 전까진 그저 유별난 특성일 뿐이다. 책엔 자연스럽게 살아있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키키 키린이 기울인 노력과 그 보이지 않는 구석을 매번 발견해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대화가 변주를 거치며 여러 차례 나온다. 특별함과 그 특별함을 알아보는 특별함. 이를 고레에다는 "마음이 맞았다"는 말로 표현했지만, 분명 이 표현보다는 더 진한 관계가 둘 사이엔 있다. 서로를 알아보고 함께 의미를 창조해낸 십 여년의 세월 간 둘 사이에 쌓인 신뢰와 우정 같은 것들이 대화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담백한 진실과 진심이 오가는 여섯 차례의 인터뷰 끝엔 고레에다의 추도문이 있다. 어딘가 쿵 내려앉는 마음을 느끼며 읽다 보면 아쉬움과 애틋함이 번져온다. 이 관계의 마무리마저 참 이들스럽다 싶다. 이들의 영화를 보고 난 후 매번 그랬던 것처럼, 책을 덮고 나서 한숨을 한번 폭 쉬었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첫 문장
뛰어넘어야해, 이 각본을 뛰어넘어야 해하는 마음뿐이었지요.

이 책의 한 문장
"살아 있을 때 좀 더 살아 있고 싶었어. 그 편이 죽었을 때 더욱 '그리운' 느낌이 들 테니까. 어떻게 살아있는지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으면, 죽었을 때 전해지는 게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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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고 있어야 살아남는다!"
모든 것이 달라지는 순간
리타 맥그레이스 지음, 김원호 옮김 /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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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규제 탓에 시장에 새로이 진입할 수 없었던 많은 음향 기업들이 무선 이어폰에 탑재되고 있는 음성증폭기술의 발전 덕에 보청기와 이어폰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비싼 가격과 불편한 착용감 때문에 보청기를 멀리했던 수요층들이 어디로 움직일지는 뻔한 일이다. 이제 보청기 시장은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승자는 일찌감치 음성증폭 이어폰을 준비하던 기업들이 될 것이다. 그들은 당시의 그 비관적인 상황 속에서 어떻게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단 말인가? 세계적 경영 구루인 저자 리타 맥그래스가 그 비결과 해답을 찾는다. 희미한 변화의 징후를 한발 앞서 포착하는 법,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마주하는 기업과 리더, 그리고 우리 개인들의 자세에 대해서다.

인텔 회장을 역임한 앤드루 그로브는 일찍이 비즈니스의 지형도가 완전히 바뀌는 지점을 '전략적 변곡점'이라 칭하며 살아남기 위한 기업의 조건에 대해 역설한 바 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전에 없던 변곡점을 목격하고 있다. 모두가 코로나 때문이라 말하지만, 사실 변화는 단기간에 실현되지 않는다. 기업의 대응 역시 마찬가지다. 미래가 현실로 다가온 시점에서 시도하는 변화는 이미 늦었음을 증명할 뿐이다. 코로나와 상관없이 비대면 시대를 예견하고 준비해 온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도 승승장구할 자격이 있다. 전기차 혹은 메타버스 시대의 진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어떤 기업이 어떻게 변화하여 살아남을 것인가? 다가올 미래가 자못 흥미진진하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전략적 변곡점은 시장과 사회에 엄청난 변화가(좋은 변화일 수도, 안 좋은 변화일 수도 있다) 일어났음을 나타낸다.

이 책의 한 문장
"답은 회사 건물 안에 있지 않습니다." 커스터머 디스커버리 프로세스 고안자로 알려진 스티브 블랭크 교수가 한 말이다. 자신이 항상 일하는 곳에서 항상 일하는 방식으로는 미래의 변곡점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얻기 어렵다. 기스베르트 뤼흘 클뢰크너 CEO만 하더라도 철강사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할 때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채용하고 나서야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미래의 모습은 전 세계 모든 곳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미래의 모습이 먼저 나타나는 곳들이 있다. 남들보다 앞서 미래 상황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미래의 모습이 먼저 나타나는 곳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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