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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은 손상일 뿐이다. 특정한 관계 속에서만 손상은 장애가 된다." 장애학의 기본 관점인 이 문장은 책에 반복해서 등장한다. 현재의 한국 사회는 장애를 '본질적인 것'인 동시에 그렇기에 당사자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장애는 늘 관계 안에서 발생된다. 장애 문제는 정치의 문제가 아닌 적 없었다.
김도현은 <장애학의 도전> 이후 6년 만에 내는 이번 책에서 장애가 왜 관계와 정치의 문제인지, 장애 문제에 왜 이 사회의 일부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필연적으로 얽힐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한다. 페미니즘의 섹스/젠더 개념에 장애학의 손상/장애 대입해서 이에 얽힌 논쟁을 훑으며 개념에 대한 이해를 짚은 후 책은 장애해방운동의 이야기를 거쳐 노동해방, 기후위기와 장애의 관계로까지 나아간다. 따뜻하고 날카로운 지성의 문장들이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참을성 있게 되풀이하며 알려준다.
혐오가 물오른 이 시대에 세상의 일부는 장애인을 향해 노골적인 혐오를 드러내지만 장애학은 그들까지를 포함해서 ‘연립聯立’과 ‘공생’의 세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아야만 비로소 모두의 해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존재와 위기에 대해 사유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해방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