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검색
헤더배너
이전
다음
없음의 대명사
시인 · 편집자 94명이 뽑은 내일의 젊은 시인
    • 배송료
      유료 (도서 1만5천원 이상 무료)
    • 수령예상일
      양탄자배송
      지금 주문하면 9월 28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지역변경
    Sales Point : 3,233 자세히보기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수량
      수량올림 수량내림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 156쪽
    • 128*205mm
    • 225g
    • ISBN : 9788932041520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전속력으로 범람하는 명랑"
    명사를 기억해내는 일이 갈수록 쉽지가 않다. 엄마 우리 저번에 그곳 어디였지? 아 거기 사과 산 데 있잖아. 그... 대명사와 명사 사이에서 헤메며 시니피앙으로 시니피에를 맞추려 과녁을 겨누어 화살을 쏘는 우리의 말들. 5년 만에 출간된 오은의 여섯번째 시집 <없음의 대명사>는 '그' 놀이에서 시작된다. 목차 1장의 그곳 - 그것들 - 그것 - 이것. 2장의 그들 - 그 - 우리 - 너 - 나로 이어지는 시의 제목들을 훑어보면서 말이 입에 머무르는 순간, 이미 시적이다.

    11쪽에 실린 <그곳>을 구성하는 단어들. 여기저기, 이곳저곳, 이리저리, 이냥저냥, 이만저만, 이러저러, 이럭저럭, 이러쿵저러쿵, 이심전심, 울레줄레 고민과 체면과 사연과 미련이 오가는 동안 입 안에 침이 고이고 의미가 범람한다. 노래이자 장단인 시가 덜그럭거리면서 '그곳'에서 시작한 시가 '나'에게 온다. 그렇게 슬픔이 범람하다 마침내 '못 볼 것을 본 것처럼/볼꼴이 사나운 것처럼'(135쪽 <나>) 웃음이 터져버리는 시. 오은처럼 소리 내어 읽는 이 순간, 볼품없고 안쓰러운 이 순간, 말이 시가 된다.
    - 알라딘 소설 MD 김효선 (2023.05.12)
    시리즈
    시리즈
    문학과지성 시인선 (총 641권 모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