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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능력주의 제2의 성 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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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일, 한국인의 불평등과 불공정"
한국의 능력주의
박권일 지음 / 이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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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 담론은 최근 몇 년 사이 점점 뜨겁게 달궈져 왔고,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이후로는 대중적 관심의 영역으로도 번지고 있다. 그간 출간되었던 관련 도서들이 대부분 '능력주의가 곧 정의'라는 신화에 의문을 제기하며 능력주의의 위선을 고발하는 내용이었다면, 박권일의 이번 책은 한국에서 능력주의가 어떤 식으로 발전해 왔고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분석한다.

문재인 정부 초기, 공공기관과 일부 기업들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을 때 거세게 일어난 정규직 직원들의 반발은 한국형 능력주의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박권일은 이 사건과 '정유라 사건'을 비교하며 한국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 감각에 의문을 제기한다. 불공정엔 분개하지만 불평등엔 찬성하는 사회. 시험 한 번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한국은 정의로운가? 한국의 능력주의의 기원부터 시작해 여러 데이터 비교를 통한 현실 분석, 나아가 대안까지 살피는 책이다. - 사회과학 MD 김경영
이 책의 한 문장
조국 사태, 미국 입시 비리, 그리고 인류의 역사를 통해 알수 있는 사실은 특권이 강할수록 부패가 기승을 부린다는 점이다. 특권과 부패는 정비례하며 특권이 클수록 능력주의도 강해진다. 요컨대 특권, 부패, 능력주의는 붙어 다닌다. 특권을 그대로 둔 채 특권을 둘러싼 부패와 불공정에 분노하는 것은, 음식을 한곳에 쌓아두고 벌레가 꼬인다고 역정 내는 짓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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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의 자서전> 앤 카슨의 시"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앤 카슨 지음, 황유원 옮김 /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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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온의 꿈은 빨강으로 시작하여 통에서 스르르 빠져 나가...' (<빨강의 자서전> 중) 어느 장부터 펼쳐도 문장이 시처럼 물결이 되어 흐르는 책, <빨강의 자서전>이라는 '시로 쓴 소설'로 우리 독자에게 친숙해진 앤 카슨의 시집 두 권이 출간되었다. 첫 시집 <짧은 이야기들>, 두 번째 시집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이 중 다섯 편의 장시와 한 편의 산문으로 이루어진 그의 두 번째 '시집'을 소개한다.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문장은 역시 앤 카슨답다. 애인 로우Law가 떠난 뒤, 시의 주인공은 '북부 황야'에 사는 그녀'인, 어머니에게 향한다. 어머니는 '너는 기억하는 게 너무 많아'(24쪽)라고 말하는 사람이고 그는 어머니와 자신을 위해 에밀리 브론테의 전집을 챙겼다. (<유리 에세이> 中)

에밀리 브론테의 감춰진 삶과 교차되는 앤 카슨의 질문들. 여성의 기억력은, 벌거벗은 몸은, 그리스 신화를 읽는 입술은, 신화 속에서 여성이 지르는 비명은, 구약 속에서 묘사되는 여성의 상징은 무엇이 되나. 앤 카슨의 단어는 지면을 떠돌며 말과 이데아를 매끄럽게 흐른다. 여행과 시와 치유와 부조리 그 사이의 무엇, 당신이 읽고 싶은 그 무엇을 앤 카슨은 말하고 있다. - 시 MD 김효선
이 책의 한 문장
신 스스로의 평온함은 신의 표식이다. 감자나 돈의 놀랍도록 차가운 냄새. 침묵의 견고한 조각들. 이 다양한 표식들로부터 당신은 할일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슬픔은 걷어버려라, 그것은 할일을 가리고 있는 덮개다. _「신에 관한 진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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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아르 전문 연구자 이정순의 원전 완역본"
제2의 성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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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고전들이 연이어 개정되어 나오니 반가운 일이다. 현대 페미니즘 사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부아르의 역작 <제2의 성>이 재정비를 거쳐 돌아왔다. 이번 책은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프랑스 원전 완역본이다. 말이 많았던 오역과 왜곡을 바로잡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더 이상 맞지 않는 표현들을 손보았다. 매끄럽고 정확한 번역으로 읽기가 즐겁다.

<제2의 성>에 대해서라면 긴 설명이 필요할까. <제2의 성> 이후의 페미니즘 도서들은 모두 이 책에 빚을 지고 있다. 시간이 흘렀어도 문장은 날카롭게 빛나고, 해결되지 않은 쟁점들에 대한 보부아르의 분석은 여전히 유효하다. 보부아르 연구자인 번역가 이정순의 해제는 확실한 이해를 돕는다. 이미 구판을 읽었던 독자들도 이번 개정판으로 반드시 다시 읽어보길 권한다. - 사회과학 MD 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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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가 되는 것이다. 어떤 생물학적·심리적·경제적 운명도 사회 속에서 인간의 암컷이 띠고 있는 모습을 규정하지 않는다. 문명 전체가 남자와 거세된 남자의 중간 산물을 공들여 만들어 내어, 그것에다 여자라는 이름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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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보는 눈을 뜨기 위한 첫 번째 인문학"
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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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진화를 관찰하기 위해 파견된 하급신 알파. 구석기인들이 평등한 사회를 이루며 사는 모습을 흡족하게 관찰하며 인간 곁에서 그들을 도와준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인간들은, 권력을 만들고 계급을 나누더니 신인 알파마저 지배하기 시작하는데……. 급기야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인간만의 세상을 구축하기 위한 오메가의 여정이 굴곡지게 이어진다.

지난 몇 년간 인문학 열풍을 이끌었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가 어린이 버전으로 재탄생하였다. '지대넓얕'의 핵심 주제를 친근한 캐릭터인 알파, 오메가, 마스터를 통해 스토리와 엮어내어 보다 쉽게 알려준다. 원시부터 근대까지 역사에서 중요한 핵심 주제를 학습함으로써 어린이 독자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알짜배기 지식과 사유의 기초를 제공한다. 스펙터클한 권력의 소용돌이에서 알파와 오메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 될 것이다. - 어린이 MD 임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