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이자 <OK슈퍼 과자 질소 도난 사건>, <곤충 탐정 강충>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 송라음 작가가 이번에는 백과사전을 매개로 놀라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주인공 새하는 도서관 구석에서 낡은 백과사전을 발견한다. 처음에는 그저 오래된 책인 줄만 알았는데, "그렇다니까!"라는 주문을 외치면 공룡이 되기도 하고, 자기만의 나라를 만들기도 하고, 밤하늘의 별을 따는 모험도 할 수 있게 해 주는 특별한 백과사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새하는 친구들과 함께 상상의 세계를 누비며 신나는 모험을 하고, 관계 맺는 일에 서툴렀던 모습에서도 서서히 벗어나게 된다.
상상하는 대로 펼쳐지는 백과사전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얼마나 짜릿할까? 이번 동화는 짜릿함을 넘어 몸의 모든 감각을 깨우는 특별한 경험으로 이끈다. 이야기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백과사전처럼 공룡, 나라, 돈에 관한 정보 페이지도 수록되어 있다. 주인공 새하와 함께 끝내주는 상상의 모험에 푹 빠졌다가 자연스럽게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게 된다. 기발한 상상력과 유익한 정보가 어우러진 독특하고 매력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