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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은이),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최인자 (옮긴이)문학세계사2024-06-10
원제 : The Wonderful Wizard of 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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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ook] 오즈의 마법사 1 : 위대한 마법사 오즈 - 완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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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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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형식 : ePub(129.79 MB)
- TTS 여부 : 지원
- 종이책 페이지수 : 284쪽
-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 ISBN : 9788970759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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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용기'가 없는 겁쟁이 사자 그리고... 회오리바람 때문에 '집'으로부터 떨어져나와 새로운 곳을 여행하게 된 도로시. 어쩐지 의미심장하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도로시가 가장 처음 얻어낸 선물(나쁜 마녀의 구두)이 자신이 그렇게 원하던 집으로 가는 열쇠였다는 것, 그리고 여행의 끝에 그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 또한 그렇다.
<위대한 마법사 오즈>는 도로시로 대표되는 주인공이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자아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동화와 상징의 문법으로 이야기한 책이다. 허수아비는 '앎'에의 욕구를, 나무꾼은 따뜻한 '감성'에의 희망을, 사자는 강한 의지와 긍지에 찬 '힘'에의 갈망을 소원하는 도로시의 분신들이다.
'되찾아'간다고 이미 말했지만 도로시는 예기치 않은 재난 덕분에 풍요롭고 안정된 집을 떠나 길을 잃는다. 그리고 우연히, 혹은 필연적으로 만나는 인물들은 뭔가 하나씩 잃고 있는 상태. 그들은 사실 잃은 것이 아니라 깨우치지 못하고 있을 뿐. 사기꾼 마법사 오즈의 입발림이긴 하지만 책의 뒤꼬리에서 작가는 이 사실을 일깨운다.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는 장면에서는 거의 확실히 메테를링크의 <파랑새>를 연상시킨다.
파랑새를 찾아 온 세상을 떠돌았지만
어디에도 새는 없네
집으로 되돌아와 문 안에 들어서니
처마 밑에 파랑새가 지저귀더라.
이런 사실들 때문에 이 책은 평범해 보이는 동화의 모습을 넘어서 의미심장해진다. 물론, 이 책은 그냥 동화로 읽어도 충분히 흐뭇하다. 다양하게 등장하는 이상한 나라의 등장인물들, 끊임없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모험의 연속, 귀엽고 아름다운 덴슬로우의 삽화들. 하지만 그런 바탕 아래로 감춰진 조금은 깊은 의미들을 살펴보면 고전의 가치와 함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임지호(2000-03-23)
<위대한 마법사 오즈>는 도로시로 대표되는 주인공이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자아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동화와 상징의 문법으로 이야기한 책이다. 허수아비는 '앎'에의 욕구를, 나무꾼은 따뜻한 '감성'에의 희망을, 사자는 강한 의지와 긍지에 찬 '힘'에의 갈망을 소원하는 도로시의 분신들이다.
'되찾아'간다고 이미 말했지만 도로시는 예기치 않은 재난 덕분에 풍요롭고 안정된 집을 떠나 길을 잃는다. 그리고 우연히, 혹은 필연적으로 만나는 인물들은 뭔가 하나씩 잃고 있는 상태. 그들은 사실 잃은 것이 아니라 깨우치지 못하고 있을 뿐. 사기꾼 마법사 오즈의 입발림이긴 하지만 책의 뒤꼬리에서 작가는 이 사실을 일깨운다.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는 장면에서는 거의 확실히 메테를링크의 <파랑새>를 연상시킨다.
파랑새를 찾아 온 세상을 떠돌았지만
어디에도 새는 없네
집으로 되돌아와 문 안에 들어서니
처마 밑에 파랑새가 지저귀더라.
이런 사실들 때문에 이 책은 평범해 보이는 동화의 모습을 넘어서 의미심장해진다. 물론, 이 책은 그냥 동화로 읽어도 충분히 흐뭇하다. 다양하게 등장하는 이상한 나라의 등장인물들, 끊임없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모험의 연속, 귀엽고 아름다운 덴슬로우의 삽화들. 하지만 그런 바탕 아래로 감춰진 조금은 깊은 의미들을 살펴보면 고전의 가치와 함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임지호(200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