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이혼으로 혼란스러운 태이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신발장에 있어야 할 신발이 자꾸만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숨어버린 신발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태이는 자기처럼 사라진 구두를 찾아 헤매는 교감 선생님과 마주친다. 침착하게 신발을 찾는 교감 선생님을 보며 무언가 결심한 듯 발걸음을 옮기는 태이. 표제작 '숨은 신발 찾기'를 비롯해, 불안을 딛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다섯 편이 실려 있는 단편집이다.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통해 아이들이 겪는 불안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준다.
가족과의 나날도, 친구와의 관계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날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작가는,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여우 인형이나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연못 속 거북이 같은 든든한 지원군을 보내준다. 이 환상의 존재들은 흔들리는 관계 속에서 기댈 곳 없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