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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언어에 속하는 모든 단어를 가능한 한 수집하고, 정의하고, 정리하는 일'을 하는 사전 편찬자(lexicographer 사전의 작가 혹은 편집자) 코리 스탬퍼. 그녀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사전 제작사 '메리엄 웹스터'에서 사전 편찬자로서 20년 넘게 일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판지로 만든 책을 씹어먹었고, 집에서 구독하던 월간지들을 누더기가 될 때까지 읽고 또 읽어 해치웠던 그녀였으니, 사전 편찬자의 삶은 어쩌면 숙명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뉴요커, 타임스 등 여러 매체에서 극찬한 이 책은 언어와 사랑에 빠진 그녀의 삶과 직업, 그리고 사전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에 관한 유쾌한 기록이다.
매일 사용하는 단어는 누군가의 입에서 세상에 나와 오랫동안 사용되다가 사전 편찬자에 의해 정의 내려지면서 사전에 등재된다.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미와 문법, 문화.사회.역사적 배경이 달라지기도 하니 단어는 사라지거나, 새로이 재정의 내려지기도 한다. 저자는 'take'를 손보는 데 한 달, 'run'을 수정하는 데 아홉 달을 썼다는 등의 작은 단어들에 얽힌 이야기, 미국 내 동성 결혼의 합법화에 따라 'marriage'를 동성 결혼에 관한 2차 하위 의미로 확장하면서 벌어진 심각한 에피소드 등에 관해 생생하게 들려준다.
단어로 시작해 단어로 끝나는 책이긴 하나, 직업인으로서의 고뇌를 진솔하게 밝히고, 회사 내에서 시행된 대규모 정리해고 및 회사에 관한 소신 발언도 잊지 않는다. "사전을 파는 이윤 사업은 끊임없이 격변하고 있지만, 영어라는 근사하고 음탕한 언어를 다루는 회사에서 일을 한다는 건 정말 끝내주는 일"이며, "돈이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영어가 주의 깊은 관찰과 보살핌을 받아 마땅한 언어이기 때문에 일한다"라는 멋진 말로 이 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