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에서 펼쳤던 그의 논지가 ‘정보’를 중심으로 통합되어 더 정교하게 실체를 드러내는 《넥서스》에서 우리는 하라리 교수의 도저한 ‘현실주의’적 해법을 만난다. 비인간 지능이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는 현재, 우리는 실수할 여유가 없다.
제목 그대로 기후 변화의 해결 방안이 참여 소득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행정학 박사인 저자가 오랫동안 기후 변화에 대응한 정부 정책을 연구한 결과 알아낸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쉬운 언어로 해설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탄소 중립을 성공한다 해도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없음을 수학적으로 증명한 자신의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엔젤줄기세포의 치료 원리와 체험 사례를 알기 쉽게 담고 있으며, 책은 노화와 질병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사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재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권위자가 120세 시대를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한 새로운 과학을 소개한다.
국내 대표 문화교양지 월간 《샘터》가 ‘큰글자 책’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원본보다 판형이 약 1.5배, 내지 글자 크기가 약 3배 커져 고령층과 저시력자 가독성을 높고 빛 반사가 없는 종이와 고해상도 프린트 기술을 사용해 눈의 피로감이 최소화된다.
〈벨라크의 아폴론〉은 국제 발명가협회 사무실을 배경으로, 젊은 여성 아녜스가 “당신은 아름다워요”라는 말 한마디로 남성들의 태도를 바꾸고 권력을 얻는 이야기다. 허영과 권위의 허상을 유쾌하게 풍자하는 이 희곡은, 외교관 출신 극작가 지로두 특유의 시적 언어와 철학적 유머가 돋보인다.
고대 불교 조각에서부터 고려 불화, 조선 문인화, 그리고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한국인들이 미술작품으로 구현한 평온의 미의식을 조명한다. 특히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다른 나라의 작품들과 비교를 통해 한국의 평온미가 갖는 고유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도발적인 반전과 흡입력 있는 문장으로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붐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작가 정해연의 소설집 『우리 집에 왜 왔어?』가 출간됐다. 『우리 집에 왜 왔어?』에는 독자의 몰입감을 위해 읽는 쾌감을 극대화한 소설 세 편이 수록돼 있다.
섬세하고 사려 깊은 시선, 우아하고 단정한 문장으로 고유의 아름다운 세계를 펼쳐 보이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백수린의 네번째 소설집 『봄밤의 모든 것』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 노인 5명 중 1명이 독거노인이고, 고령자 사고의 63%가 집에서 발생한다는 통계는 무언가 잘못 설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집과 도시가 노인을 지켜주기는커녕, 오히려 위협이 되는 환경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러한 현실적 고민을 생생한 사례와 통계를 통해 조명하며, 고령자가 존엄과 자립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제시한다.
법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고, 살면서 변호사를 만날 일 같은 건 없길 바라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닥치는 불행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그럴 때 법보다 사람 편에 서서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친구 같은 변호사가 곁에 있다면 어떨까.
짧지만 큰 울림을 주는 이 글은 베스트셀러 『인간시장』 『인생사용설명서』의 작가로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소설가 김홍신이 인생을 살아가며 수없이 경험하고 깨달은 삶의 소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