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랑의 본질에 대해 가장 결정적으로 고찰한 작품이다. 기독교는 정말 이타적인 사랑일까? 사랑이 의무라면, 이 의무를 가장 잘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한국 사회 기층에 자리 잡은 무교(巫敎)를 ‘한국인의 근본 신앙’으로 명명하며, 그 이유를 찾아나간다. 무교의 심성과 원리가 오늘날 한국 사회에 주류 종교로 자리매김한 이른바 ‘고등한’ 외래 종교, 즉 불교, 유교 등의 전통 종교는 물론 그리스도교(개신교와 천주교) 등의 종교 맥락에도 깊숙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브뤼노 라투르의 “비환원의 원리”의 관점에서 은혜에 관한 새로운 설명을 구성한다. 이 책은 은혜에 관한 전통적인 기독교적 이해를 하향식의 유신론적 존재론에서 행위자-기반의 객체지향 존재론으로 실험적으로 이동시키며, 은혜에 대한 객체지향 접근법의 모델을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