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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세상을 바꾼 지 18년, 애플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로 군림하고 있다. 그러나 그 성공의 중심에는 언제나 '중국'이 있었다. 2000년대 초, 애플은 제조 기반을 중국으로 옮기며 '메이드 인 차이나'의 효율성을 가장 극적으로 활용한 기업이 되었다. 수천만 대의 아이폰이 매년 폭스콘 공장에서 생산되고, 그 과정을 통해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기술 강국'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 상호의존은 시간이 흐를수록 균열을 드러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자 애플은 더 이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기업이 되어버렸다. 한때 혁신의 상징이던 애플은 지금, 정치와 경제의 거대한 힘 앞에서 방향을 잃은 채 흔들리고 있다.
<애플 인 차이나>는 바로 이 복잡한 관계의 그늘을 깊이 파고든다. 저자 패트릭 맥기는 오랜 기간 현장에서 취재한 방대한 자료와 내부자 인터뷰, 그리고 애플의 글로벌 전략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며, 한 기업의 영광 뒤에 감춰진 시스템의 민낯을 드러낸다. 애플의 공장 노동자들이 겪는 비인간적인 환경, 국가와 기업의 이해가 맞물려 만들어진 '의존의 구조', 그리고 미중 갈등 속에서 흔들리는 기술 패권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단지 애플의 문제를 넘어서, 세계가 어떻게 효율성과 이윤의 이름으로 도덕을 거래하게 되었는지를 묻는다. 패트릭 맥기의 시선은 차갑지만, 그가 던지는 질문은 뜨겁다. "혁신은 누구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인가?"
책상 서랍을 열었다. 아이팟 터치 1세대를 손에 넣던 그날의 설렘이 문득 떠올랐다. 반짝이던 뒷면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었다. "Designed by Apple in Califonia Made in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