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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처
초판한정, 단요 작가 사인 (인쇄) + <캐리커처> 미니 CD 모양 키링 (대상도서 구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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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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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8쪽
    • 140*210mm
    • 265g
    • ISBN : 9788936457402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조각난 채 오해받으며 살아갈 이들에게"
    평범한 고등학생 주현. 어머니가 스리랑카 출신이고 한국인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한국인으로 살아왔다. 어린 시절 동네 친구였던 승윤이 호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주현은 승윤과 다시 놀게 된다. 수도권이지만 도시와는 조금 비껴간 동네인 그곳은 '다문화의 현장'이다. 승윤은 본인도 호주에서 '이방인'이었을 텐데 이주 배경 청소년인 요한에게 '동남아'라 칭한다. (칭찬은 아니고 비하의 뜻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콕 꼬집어서 욕이냐고 반문하기는 또 어려운 그 단어) 하지만 주현은 승윤과의 오랜 우정, 주말 대치동으로 학원 수업을 듣게 해준 배려 같은 것 때문에 불쾌한 감정만을 끌어안은 채 고민을 거듭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승윤과의 관계는 마침내 폭발하고 마는데...

    박지리문학상, 문윤성SF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단요의 날카로운 글쓰기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큰 칼로 도려낸 서늘함과 소름 끼치는 유사성을 다 가지고 있다. '지방 일반고'의 유일한 강점이 다문화의 현장이라거나 자존감이 낮은 청소년이 게임하면서 욕하며 일순간 우월감을 얻는다거나 '한국인'과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을 구분해 내는 사람들의 무신경함 같은 것들을 덤덤하게 소개한다. 주현은 한국인인가? 스리랑카 혼혈이기 때문에 '힙한가'? 공부를 안 하면 한심한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친구에게 안겼다 해도 멸칭으로 호명되는 건 괜찮은가?

    단요 작가는 "소설은 실존하는 세계에 대한 허구의 모사물로서 그 가치를 지니며, 이때 세계는 정죄와 심판의 대상이 아니라 인과의 역동으로서 존재"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반듯하게 썰린 무의 단면처럼 단순하지 않다. 복잡한 세계를 구성하는 개인들은 캐리커처처럼 과장되어 단 하나의 특징으로 묘사되지만 실은 또 그렇지 않다. 현실은 언제나 고단할 만큼 복잡하고 역동적이다. 이 짧은 소설은 그 모든 걸 다 말해준다. 단요 작가의 글쓰기가 적확하게 독자의 마음에 꽂히는 이유이다.


    - 청소년 MD 임이지 (2025.09.09)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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