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선생님을 구하려면 수학 퀴즈를 풀어라!"
수와 연산 문제를 잘 풀며 먹는 걸 끔찍하게 좋아하는 나연산, 무서움을 잘 타지만 도형과 측정 부문에서는 따라올 자 없는 이도영, 깔끔한 성격의 새침데기이자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의 소유자 주아영. 꽃담 초등학교 2학년 수학 탐정들이 행방불명된 담임 선생님을 찾아 나선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는 수많은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바로 수학 퀴즈를 하나씩 풀 때마다 선생님을 납치한 무시무시한 범인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스토리를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퀴즈를 풀며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든 수학 추리 동화다. 도형과 길이, 곱셈과 곱셈구구, 덧셈과 뺄셈 등 알쏭달쏭한 수학 문제가 숨은 그림 찾기, 틀린 그림 찾기, 미로 찾기와 결합되어 놀이하듯 즐겁게 개념과 원리를 정리할 수 있다. 쓴 약에 꿀을 발라놓은 것처럼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건지 알려주겠다'는 김영롱 선생님의 당찬 포부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웃음 폭탄을 장착하고 있다.
- 어린이 MD 이승혜 (2018.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