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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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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론 주간 14위, 소설/시/희곡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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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작의 세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019년 알라딘 독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린 작가들, 테드 창과 김초엽은 SF를 쓴다. 2020년의 시작, '바야흐로 SF의 시대가 찾아왔다.'고 선언하며 걸작의 세계를 여행할 여행자들을 위한 충실한 가이드북이 함께 찾아왔다. 장르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담아 꾸준히 활동해온 저자 김보영, 박상준, 심완선이 SF의 태동기를 연 여성 작가, <프랑켄슈타인>의 메리 셸리부터 문화대혁명과 우주가 어우러진, 중국 SF의 굴기, 류츠신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거장의 세계를 충실하게 소개한다.

    '로봇'이라는 단어는 카렐 차페크의 희곡 <R.U.R.>에서 유래되었다. (로봇robot은 체코어로 강제노동을 뜻하는 로보타robota에서 온 말로, 차페크의 형 요제프가 만들었다고 한다.) 트럼프 취임 즈음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아마존 판매량이 9,500퍼센트 상승했다. 낙태 수술을 제한하는 텍사스주의 법안에 반대하며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 <시녀 이야기> 속 붉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침묵으로 시위했다. 미래를 염려한 이들의 어떤 상상은 때론 현실이 되고, 이 상상력이 다시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조지 오웰의 <1984>가 지목한 1984년에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가 시작되었듯, 걸작이 놓인 자리에서 다음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다. 스탠 리, 조지 루카스, 조지 R. R. 마틴, 칼 세이건 등의 익숙한 이름들과 함께 넓어지는 이야기의 지평, 걸작의 세계를 향한 모험이 시작된다.
    - 소설 MD 김효선 (2020.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