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사를 구약의 예언 확인 시기라고 한 저자는 ‘제2성전기’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분명하게 말한다. 이 책은 학술서가 아니라는 것! 20년 연구자로서 역사에서 재현된 내용을 토대로 현실과 접목하고자 하였다. 특히 마카비 전쟁과 유대 전쟁의 관계에서 신약 시대를 이해하며 그 시대를 살았던 아무개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었다. 그들의 질문이 지금 이 순간에도 유효하다.
탁월하고 노련한 가이드가 들려주는 친절한 신약성경 안내서로, 신약성경 전체와 초기 기독교를 그 본래 맥락에 놓고 보여 준다. 역사적·문화적·신학적 큰 그림 속에서 그 당대의 상황과 사건과 배경을 읽고 이를 그 시대의 일부인 신약성경과 연결한다.
과학과 종교의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두 영역이 서로 침범하지 말고 자기 영역에만 집중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지도 오래되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돌아봤을 때 이는 가능한 적도, 가능할 수도 없는 주장이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인공지능이 등장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종교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대화의 길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