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사냥꾼에서 연어를 살리는 사람으로 변신한 저자는 연어라는 신비로운 동물을 통해 인간이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대양이 오염되고, 연어가 회괴할 건강한 강이 사라진다면 인간종 역시 마찬가지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가 담긴 책. 연어살리기에 평생을 바친 저자의 체험이 연어지느러미처럼 섬세한 문체에 실려 있다. 이 책은 연어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산과 대양의 이야기, 무엇보다도 인간이 걸어갈 길에 대한 이야기다.
강사소개 : 최성각
1955년 강릉에서 태어났고, 작가로서는 드물게 일찍부터 환경운동판에 뛰어들었다. 환경단체 '풀꽃세상'을 창립했으며, 시민운동 시절에는 특히 새만금살리기 운동에 집중했다. '삼보일배' 및 '생명평화'라는 개념을 창안했으며, 2003년 이후 풀꽃평화연구소를 개설, 시골에서 닭과 거위를 치며 글로 몸으로 생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평집이라 분류되겠지만. 이 책은 단순한 서평집이 아니라 작가가 책과 함께 살았던 시간, 책을 읽을 때 만난 사람들, 지금 우리 시대를 뒤덮고 있는 자기파멸적인 산업문명에 대한 통렬한 성찰이 활발발한 문체에 담겨 있는 문학 에세이집이다. 한 문학지식인으로서 책으로 인해 진 빚을 어떻게 갚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책 읽은 이라면 누구라도 회피할 수 없는 진지한 질문이 매우 뜨겁지만 유쾌한 필치로 전개된다.
한 때는 '연어사냥꾼'이었고, 현재는 야생 왕연어의 번식과 회귀를 돕는 '생명운동'을 하고 있는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 작은 시골 마을로 해마다 찾아오는 왕연어를 통해 현대 산업사회의 자연 착취와 인간성 파괴의 실상을 보여준다. 저자는 야생 왕연어의 번식과 회귀를 돕는 일이, 곧 자본주의 사회의 비정한 시스템 속 파괴되어 가는 자신을 회복하는 의지라고 말한다. 저자가 매톨 유역에 살며 연어와 교감하는 과정은 섬세한 문학적 표현을 통해 그려진다. 인간이 자연계의 다른 생명체들보다 특별히 우월하거나 뛰어나지 않다는 깨달음을 주는 이 책은, 저자가 연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이 결실을 맺는 과정을 보여준다.
================================================================================================== 3강 수강신청 마감입니다. 여기까지 신청해주신 분들께서는 다음 주 화요일 7시 반에 카페 네스카페 삼청점으로 오시면 됩니다. 정식 명단은 월요일 오전에 올리고, 메일과 문자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의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져가고 있는것 같아요.1강 듣고 가슴 뿌듯해졌었지요.2강도 듣고싶었지만 시간이 안맞아 놓쳤네요.3강 4강은 꼭 이어듣고 싶네요.얼마전부터 한살림에서 <내가 먹는것이 바로나>,<노임팩트맨>읽고 환경강좌도 듣고 있어요. 최성각선생님책들도 계속 읽고있는데요.선생님을 뵙고나서 읽으니 책을 읽는게 아니라 듣는 느낌이 납니다^^
이런 강의가 있는줄 몰랐네요. 알았으면 첨부터 참여할걸,,, 그렇잖아도, 우리 시골에 댐이 생겨 마을이 모두 잠긴다는데... 12월정도부터 이주한다는데... 지난주말 마지막이 될지모를 고향으로 내려가 온가족 모두모여 그시절 얘기하며 가을을 보내고 왔읍니다. 땜을 만드는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잘모르겠읍니다. 이제 알고싶습니다 꼭 불러주세요..
2강을 듣고 눈물이 났습니다.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이 우리의 강을 파괴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그 사실조차 몰랐겠지요. 부끄럽고 반성합니다. 이제는 열심히 알고자 하고 계속 관심을 기울이며 어떻게든 저 미친 공사를 멈추고 싶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3강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