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정성과 깊은 페이소스가 우러나는 웃음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우리 시대의 코믹 배우'. 운호초등학교-운호중학교-세광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영화는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했다.
무명의 단역배우를 거쳐 수많은 영화에서 개성 강한 조연으로 출연했고, 특히 〈태양은 없다〉의 사채업자 역할로 주목받았으며, 〈신장개업〉에서는 어리숙하고 순박한 중국집 배달부 역할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드라마 〈반달끼리 만나서〉, 〈황제의 식탁〉, 〈러브스토리〉, 〈오! 해피데이〉 등에 출연했다.
2002년 〈정글 쥬스〉, 〈일단 뛰어〉, 〈몽정기〉 등에서 주연배우로 올라섰으며, 실존 인물을 연기한 야구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고 이은주와 공연한 〈안녕! 유에프오〉, 형사 코믹물 〈이대로, 죽을 순 없다〉, 70년대 출산제한 정책을 다룬 〈잘 살아보세〉, 시대극 〈음란서생〉 등 충무로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배우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