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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없는 상급 / 반양장본 / 422쪽 | 210*148mm (A5) | 549g | ISBN : 9788985893695(8985893696) | 원제 西漢亡魂
중-소 분쟁 시기인 1971년, 호남성 장사에서 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마왕퇴란 이름의 구릉. 한 무리의 군인들이 전쟁에 대비해 대형 방공호를 열심히 파고 있었다. 그러나 이 방공호를 깊이 파내려가던 군인들은 뜻밖의 발견을 한다. 바로 세계를 놀라게 한 고고학상의 대발견- 마왕퇴의 무덤을 발굴한 것.
원래 '마왕퇴'란 이름의 이 구릉은 오대 십국 시기 초나라 왕 마은과 그의 아들 마희범의 무덤이라고 전해 내려왔지만, 발굴 조사 결과 무덤의 주인공은 서한 시대 장사국의 대후 이창(利倉), 그리고 그의 부인과 아들로 밝혀졌다.
이 책은 이러한 마왕퇴 무덤의 발굴기를 다큐멘터리적 형식으로 생생하게 재구성해낸 것이다. 전작 <법문사의 비밀>, <황릉의 비밀> 등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저자는 이 책에서도 과거와 현재를 정교하게 교차시키며 2100년 전, 서한의 역사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 무덤이 단지 중국에 널린 고대 유적 가운데 하나였다면 별 주목을 받지 못했을 터, 그렇다면 마왕퇴의 무덤에 세계고고학계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첫번째는, 무덤에서 발견된 '살아있는 것 같은 부인의 시체'였다. 거의 완벽한 미라상태로 보존된 시체의 상태는 발굴과정에서 많은 뒷이야기들을 남겼으며("2000년 전의 노부인이 일어나 앉았고 웃기도 했다"는 등의 헛소문이 퍼져, 수만명의 사람들이 시신을 관람하려고 아우성을 쳤다), 현대 의학으로도 풀 수 없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발굴품은 비단에 쓰여진 10만자에 이르는 백서(帛書)다. 분서갱유 때 없어진 것으로 여겨졌던 <노자> <역경> <전국책> 등 현행본과 다른 귀중한 고전들이 원전 그대로 남겨져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칠기 500점, 무기 38점, 죽간과 목간 922점 등 3천 점이 넘는 대규모의 유물이 손상 없이 발견된 점 역시 이 무덤의 가치를 잘 말해준다.
저자는 이처럼 중요한 가치를 지닌 마왕퇴 무덤의 발굴기를 중심축으로 무덤 주인공이 살았던 고대 서한의 역사와 문화까지도 함께 담아내고 있어 이 책을 통해 중국 고대사에 흥미롭게 접근해나갈 수 있을 듯 하다. 함께 실린 40여장의 컬러 화보사진과 다양한 자료 사진들 또한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 2권 ]
제8장 끊이지 않는 여파
강청 : 나는 이 여자 시신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주은래 : 노부인을 적어도 200년은 보존해야 한다
곽말약 :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일이다
양진녕 : 어떻게 미국 사람의 손에 들어갈 수 있는가
왕야추 : 만일 원자탄이 명중되면 더 두터워도 소용없다
제9장 제3호묘를 발굴하다
주은래가 장수를 지목하다
봉토 속에 숨겨진 유물
다시 목관을 발견하다
지하 보물을 얼마나 아는가
'지다성' 왕진강의 등장
무덤 속의 상서롭지 못한 분쟁
석흥방이 다시 좋은 기회를 놓치다
제10장 아쉬움 속의 위안
다시 백화를 얻다
남경의 장강대교가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
누가 2호묘를 도굴했다
마지막 장막을 걷어내다
무덤 주인의 가족 관계를 처음으로 추정하다
제11장 역사의 파편을 재구성하다
유방의 심복 대후 이창
영포를 유인해 죽인 공신
태부인의 인생 역정
장사국의 억만장자
태부인의 생활 재현
꽃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제12장 군영에서 죽은 장군
3호묘의 주인은 도대체 누구인가
젊은 군사 지도자
남월의 군대가 장사국을 침범하다
군사배치도에서 이희의 군사 활동을 보다
제13장 번개와 지진
백서정리소조의 구성
노자와 『도덕경』
소진과 『전국종횡가서』
세계에서 가장 이른 지도
천문학상의 세계 최고
『주역』과 팔괘도
『도인도』와 중국 의학의 신기한 효과
제14장 여운
요문원 : 그들은 자신을 공격할 포탄을 파냈다
모택동 : 책이 나왔으면 한 권 좀 보여 달라
왕홍문 : 내가 보기에 이 장난감들은 금전적 가치가 없다
등영초 : 은래에게 이 그림을 따라 수련하게 하고 싶다
호요방 : 다시 이렇게 바보 같은 일을 하지 마라
발문1-함께 세계를 뒤흔들었던 지난일 / 후량
발문2-후회없는 세월 / 백영금
옮긴이 글
한조의 직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