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없는 상급 / 반양장본 | 193쪽 | 210*170mm | 174g | ISBN : 9788937412127(8937412128)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이야기꾼 18명에게 듣는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을 찾아서>는 우리 시대 이야기꾼들의 개성 있는 창작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조선일보 신용관 기자가 '주간조선'에 1999년부터 2000년 사이에 연재했던 글들을 재구성하였다. 작가와 술 한잔, 밥 한끼를 나누며 그들의 진면목을 파악하고자 애쓴 저자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이 맛깔스럽게 펼쳐진다.
작품을 선택하고 소비하는 대중의 취향만큼이나 예술가들의 개성도 다양하다. 방식은 다르지만 그들의 작품 속에는 각자가 혼을 기울여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물론, 지치지 않고 그 길을 걷게 한 철학과 고집과 개성이 담겨 있다. 이렇게 자신의 길을 오롯이 가는 우리 시대 이야기꾼들의 인생에서 창작론의 변화 및 발전 과정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예술가의 창조성이 어떻게 발현되는가'라는 주제로 소설가, 영화감독, 연극 연출가, 만화가 등 네 분야의 걸출한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작품 속에 깃든 혼을 밖으로 끌어낸 생생한 기록을 전해준다. 또한 작품의 구상이나 집필 습관 등 대가들의 창작 과정을 폭넓게 보여주고 있어, 예술가들의 팬이나 문학도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참고가 된다.
저자의 말
소설
공지영 / “강렬한 체험이 내 소설의 밑바탕”
박완서 / “대체 이데올로기가 무어관데!”
신경숙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서글픈 익명의 아픈 삶을 위하여
윤대녕 / “소설 통해 지친 영혼의 불행과 고통 나누고 싶다”
은희경 / “가치는 과연 가치 있는 것일까?”
이문열 / “내 묘비명은 내 책에 다 있다”
이외수 / 따뜻한 가슴을 간직한 우리 시대의 ‘기인(奇人)’
조정래 / “대표작은 언젠가 쓸 마지막 작품”
최인호 / “문학은 구도의 길, 치열함으로 ‘각(角)’을 세우리”
황석영 / “작가는 죽는 날까지 온몸으로 자신의 문학을 산다”
연극
김민기 / 낮은 목소리의 카리스마
오태석 / “다시 태어나면 진짜 광대다운 광대가 되고 싶어”
이강백 / “연극은 작가의 해석 거친 또 하나의 현실”
이윤택 / 볼거리 중시하는 화려한 스타일리스트
영화
강우석 / 영상미? No! 재미와 감동 추구하는 천상 이야기꾼
이창동 / “현실 떠난 해피엔딩을 거부한다”
홍상수 / ‘생것’의 디테일 추구하는 불친절한 시선
만화
이현세 / 문화의 음지 박차고 나온 ‘희망의 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