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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내숭의 정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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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 최고의 바람둥이 아버지에게
    '내숭의 정석'을 물려받은 다이아 루자니크.

    영리하지만 못돼먹고 똑똑하지만 막나가는 그녀는
    집안의 명으로 하이넥 공작가의 예비 며느리가 되는데…….

    “전 장사꾼의 딸이에요. 주인 없는 노다지는 캐라고 배웠죠."
    “뭐, 해 보십시오.”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할 날이 올 거예요.”
    “후회?”
    “제게 푹 빠지실 테니까요.”

    실로 유쾌했다. 한참 큭큭거리던 니케가 고개를 끄덕였다.

    “건투를 빕니다.”

    눈길 한 번으로 사내들을 쥐었다 폈다 하던 그녀가
    목석같은 약혼자라는 강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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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나올 것을 그랬어요.”
    목을 자라처럼 움츠리고 니케를 올려다보았다. 시선은 위로, 고개는 숙일 것. 가장 사랑스러워 보이는 표정이다. 아버지 데릭은 말씀하셨다. 내숭을 완전히 숨기는 것보다 끼 부리고 있음을 살짝 드러내는 게 더 귀엽다고. 내숭은 호감의 다른 말이다. 싫은 사내에게 본 모습을 숨기려는 여자는 없으니까. 그리고 사내는 제게 호감이 있는 여자를 싫어하지 않는다.
    니케가 다이아를 빤히 쳐다보았다. 다이아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렇지, 이제 슬슬 관심이 가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어진 니케의 반응은 예상외였다. 귀찮은 듯 고개를 돌리고 말을 섞지 않는다. 이럴 리가 없는데. 당황한 다이아가 마른침을 삼켰다. 침 삼키는 소리가 마차 내부를 메웠다. 그제야 니케는 다시 다이아를 쳐다보았다.

    “많이 불편하신가요?”

    “무엇을 이르십니까.”

    “예?”

    “대기와 영애 중 무엇이요.”
    말문이 막힌 다이아가 입술을 깨물었다.

    “제가 불편하신가 보네요.”

    “굳이 답해야 합니까?”

    “질문을 바꿀게요. 이건 굳이 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무엇입니까.”

    “제가 왜 싫으신가요?”

    “여성이 싫습니다.”

    “제가 여성이기에 싫다고요?”

    “귀찮습니다. 관심 가져 달라 떼쓰는 개를 보는 기분이죠.”
    다이아가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내가 싫은데 그 이유가 여자여서고, 여자가 싫은 이유는 개처럼 떼쓰기 때문이라고? ……설마 내가 개 같다는 뜻이야?’
    강아지 같은 귀여운 단어를 두고 니케는 부러 욕으로 사용되는 개를 들먹였다. 제게 더 이상 정성을 들이지 말라는 뜻이다. 이건 니케 나름대로의 배려였다. 아무리 다이아가 교태를 부려도 니케의 마음은 동하지 않을 테니까. 불모지에 씨를 뿌려 봤자 농부만 괴로운 법이다.

    “아내는 필요합니다. 마음만 원하지 마십시오. 그럼 하이넥가의 자부로서 모든 걸 누리게 될 겁니다.”

    “……싫은데요.”

    “그럼 약혼은 없던 일로…….”

    “그것도 싫어요.”
    뭐 하자는 수작이지. 니케가 미간을 좁혔다. 날카로운 인상의 그는 미간을 찌푸리는 것만으로도 주변의 온도를 낮췄다. 그러나 다이아는 한 점 주눅 들지 않았다. 다이아는 사랑을 속삭여도 협박으로 들리는 루자니크의 여왕, 클레멘타인의 딸이었다. 이 정도 살벌함은 간지럽지도 않았다.

    “약혼은 진행할 거예요. 마음도 원할 거고요.”

    “영애.”

    “전 장사꾼의 딸이에요. 주인 없는 노다지는 캐야 한다고 배웠죠.”
    다이아의 자신만만한 눈빛에 니케가 웃음을 터뜨렸다. 처음 봤을 때부터 보통은 아니라고 느꼈지만 정말이지 웃기는 여자다.

    “뭐, 해 보십시오.”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할 날이 올 거예요.”

    “후회?”

    “제게 푹 빠지실 테니까요.”
    실로 유쾌했다. 한참 큭큭거리던 니케가 고개를 끄덕였다.

    “건투를 빕니다.”
    다이아의 눈빛이 바뀌었다. 응원까지 받았으니 정말 제대로 된 성과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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