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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꿈을 안고 백화점 장갑 코너에서 일하는 미라벨(클레어 데인즈) 앞에 또래의 남자 제레미(제이슨 슈왈츠맨)가 나타난다. 미라벨은 제레미가 뜨거운 열정으로 접근하자 데이트를 시작하지만, 매사에 서툴고 아직 성숙하지 못한 그에게서 위로를 받지 못한다. 그런 미라벨에게 세련되고 부유한 레이(스티브 마틴)가 다가온다. 미라벨은 레이와 만나면서 달콤한 행복에 빠져든다. 그러나 레이를 사랑하는 미라벨과 달리, 레이는 진지한 관계를 원하지 않고 사랑도 믿지 않는 사람. 이에 미라벨의 마음은 상처로 얼룩져가는데...
미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코미디언 중 한 명인 스티브 마틴이 2000년에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그의 소설 데뷔작이기도 하다)을 스크린으로 옮긴 폭스-디즈니 합작 코미디물. 출연진으로는 원작자인 스티브 마틴을 선두로, <터미네이터 3>의 클레어 데인즈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제이슨 슈왈츠먼, 그리고 <모탈 컴뱃>의 브리짓 윌슨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힐러리와 잭키>를 감독했던 영국감독 아난드 터커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소규모로 개봉되었다가 개봉 3주차에 상영관을 493개로 확대하며 주말 3일동안 252만불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9위로 뛰어올랐다.
LA 비버리힐즈의 '삭스 핍스 애브뉴' 백화점내에 위치한, 손님이 별로 없는 장갑 코너 매장에서 근무하는 샵걸, 미라벨이 원하는 것은 오직 한가지,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두 명의 남자가 다가오는데, 한 명은 젊은 음악가 제레미이고, 또다른 한명은 50대의 멋쟁이 백만장자 이혼남 레이 포터이다. 그녀는 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나뉘어졌는데, 전자쪽의 반응이 숫적으로 우세하였다. 우선 호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별 세 개 반을 부여하며 "부드럽고 통찰력 깊은 영화."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는 "지혜와 정서적 예민함 및 힘을 갖춘 영화."라고 높이 평가했으며, 뉴욕 타임즈의 A.O. 스캇은 "우아하고 절묘할 만큼 잘 가공된 로맨틱 코미디."라고 결론내렸다. 반면, 이 영화에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는 "이 영화는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해 깊은 관찰을 수행한다. 마치 빈 슬라이드를 놓고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것처럼."이라고 비난했고,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멀러는 "비록 노골적일 정도의 졸작은 아니지만, 실망스럽고 잊혀질 만한 영화."라고 고개를 저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마이클 레흐트샤펜은 제목에 빗대어 "이 영화는 확실히 좋은 점도 가지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물건을 판매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평했다.
Naver 홍성진 영화 해설을 참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