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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판/381페이지
이 책은 경제학자이자 우리 시대의 대표적 논객 가운데 한 사람인 정운영 교수의 '에세이집'이다. 한겨레 신문에서 익히 보여준 그의 박학다식함과 필력을 확인시켜주는 책이다. 이 책은 90년과 91년에 쓰여진 글들을 모아 놓은 에세이집이다. 그러나 이 글들은 단지 과거에 대한 비평에서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사회에 대한 비평이기도 하다.
"결국 이 책에 모인 글들은 어느 한 편에 충성을 서약하지 않은 거부의 소산이고, 예의 그 '꿈'을 미룬 대가로 엮어낸 불행의 산물인 셈입니다. 그런 내막을 구태여 공개하는 이유는 적어도 내 책의 독자들께만이라도 다소 이해를 얻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회의 발전과 역사의 진보가 한치의 회의 없이 복무를 요청하는 치열한 이론과 강철 같은 실천의 대의에 공감하면서도, 자꾸 축축한 가슴을 지닌 이웃들과 사람의 냄새를 맡으면서 살고 싶다는 욕망이 목마름처럼 간절하게 피어오르는 내밀한 사정을 숨기지 않겠습니다. 혁명조차도, 아니 혁명이야말로 그 건조한 형식에도 불구하고 가장 축축한 내용으로 채워져야 할 결단이 아니겠습니까? - 책을 펴내면서-"
<목차>
001. '녹슬은 해방구'밖에 서서
002. 5월을 위한 추도사
003. 아직도 광복의 뜻은
004. 반세기 만의 유감
005. 과연 '혁명'인가
006. 불확실한 여럿과 확실한 하나
007. '지방'도 아니고 '자치'도 아닌 것이
008. 유권자의 본전
009. 까마귀조차 웃을 짓을
010. 무더위에 떠는 뜻은
011. 파워 엘리트와 부패 엘리트
012. '오리학'연구서설
013. '조삼모사'의 경제학
014. 건달의 랜턴
015. 이 철없는! 이 얼빠진!
016. 아아,마침내 그 말이
017. 강냉이 튀김의 운명을 애도하며
018. 막강하게,좀더 막강하게
019. 누가 '한편'인가
020. 중추 만필
021. 경제정책의 계급성을 경계한다
022. 정녕 '재벌부'가 아니거든
023. 누구의 자루부터 줄일 것인가
024. 물자에 대한 화풀이와 넋두리
025. 누가 국민을 '노름꾼'으로 만드는가
026. 이길 때까지만 싸우는 지혜를
027.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정진을
028. 경제관리,그들의 자화상
029. 내가 틀리더라도 새해의 경제가
030. 연암 선생께 드리는 고언
031. 어찌 '악덕'만을 탓하랴
032. 몰타에서 걸프로
033. 자원 제국주의의 망령이
034. 어느 불운한 '도박사'를 위로하며
035. 차라리 샤일록에게 동정을
036. 페레스트로이카의 법정에 보내는 '소수의견'
037. 무엇을 하지 말 것인가
038. '마르크 민족주의'의 위력
039. 뱀의 발톱을 그리며
040. '포스트 코뮤니즘'이라니
041. 어느 일본인에게
042. '도라 도라 도라'를 다시 들으며
043. 브라질 이야기
044. '반성의 연대'를 회고한다
045. 90년대의 사회전개를 위한 도상연습
046. 6공 경제를 중간 평가한다
047. 무지 폭로를 위한 예행연습
048. 우리를 대신하여 역사에 사죄를
049. 백치일기
050. '한 자유주의자의 시각'을 검증한다
051. 다시 자유주의자에게
052. 또 다시 자유주의자에게
053. 알튀세르를 위한 추도사 서문
054. 이단을 위한 '정치경제학 교과서'
055. 인 비노 베리타스!
056. 이땅의 어머니를 위하여
057. 밀가루 범벅이 아까운 사람들
058. 정권은 짧고 방송은 길다
059. 이 아침에 타는 가슴들을 위하여
060. 플루토 유니버시티
061. 월드컵의 열기속에서
062. 꼴불견 단상
063. 왜 이리 가을이 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