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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최강 꽃미남 프로게이머 vs 연애 왕초보 단순걸!
두근두근 러브크래프트 한판 Go!Go!
악질 바람둥이에게 걸려 처?나 실연을 당한 반 백수 프리랜서 영아. 일 할 때를 빼면 집 밖으로 단 한 발도 나오지 않는 폐인모드가 천성인 여인네다. 그녀의 유일한 낙은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매진하는 것. 사회적 지위와 체면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타크래프트 퇴고의 꽃미남 플레이어 조유민 선수를 향해 목하 연정을 불태운다.
정숙영
고교 3년 날로 먹고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입학 졸업 후 갖은 직업 전전
현재 정신 차리고 글 쓰는 중
임요한 Infinite Flowe라면 밥도 안 먹고 달려듦
장래희망:콘로우 머리하고 코 뚫기 지금 초록색 염색 실패 후 화내는 중
러브크래프트 (291 P)
"결승전 끝나면 알려준다고 했잖아. 지금 좋아하는 여자가 누군지말야."
"누군데......요?"
유민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오른손을 허리 높이로 들고 집게손가락을 펴서 영아를 수줍게 가리켰을 뿐.
"누나."
"네, 응?"
유민은 영아를 와락 끌어안았다. 무언가 말하고 싶은 듯 입을 우물거려지만, 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뜨거운 한숨뿐이었다. 다급해진 숨결이 영아의 머리카락을 스쳐 귓전에 맴돌았다. 그의 호흡은 점점 더 거칠어졌다. 영아는 몸이 바짝 굳어왔다. 이게 뭐냐. 이게 꿈이냐 생시냐. 조유민이 나 좋댄다. 이거 웬 거냐.
"이제 죽어도...... 정말 죽어도...... 다른 놈한테는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