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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없는 상급 / 252쪽 | 223*152mm (A5신) | 353g | ISBN(13) : 9788970123806 / ISBN(10자리) : 8970123806
부지런히 평론집을 발간하는 서울대 국문과 김윤식 교수가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고흐의 그림을 떠올리게 만드는 몽고의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떨기, 중국 길림성에 세워진 여성 작가의 문학비, 공자와 강태공의 유적, 행방불명을 부추기는 도시 네팔 카트만두에서 발견한 소설 '이조잔영'등 그의 발길이 머물렀던 곳에 대한 기록들이 충실하다.
김윤식 교수는 카트만두에서 우연히 고서점에 들렀다가 일본의 고소설 '이조잔영'을 발견한다. 조선시대 기와를 표지로 장식한 그 책을 보면서 책 주인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헌책방에서 발견한 책 한 권으로 펼치는 그의 상상이 흥미롭다.
그는 저자의 말을 통해 근대문학 연구, 현장비평, 그리고 학술 및 예술문학 기행의 3박자를 맞추고자 했음을 밝힌다. 실은 자료더미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아 숨쉬는 작품의 늪에서 벗어나 작품이 쳐놓은 그물에서 슬기롭게 벗어나기 위해 길을 떠났다고 이야기 한다.
1. 먼 울림. 선연한 헛것
- 울란바토르. 울란우데
2. 카트만두의 <이조잔영>
- 라사 가는 길
3. <사기>속의 공자. <공자>속의 공자
- 공자와 더불어 태산에 가다
4. 강경애의 시비. 안수길의 소설. 혹은 윤동주의 우물. 송몽규의 무덤
5. 20년 만에 다시 가 본 고마바
- <조선과 그 예술>. <조선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