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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밑측면의 직인 외엔 낙서없는 상급 / 반양장본 | 272쪽 | 223*152mm (A5신) | 381g | ISBN(13) : 9788992492010
2007년 새해 벽두, 대학로에 위치한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정치 디자인, 디자인의 정치>라는 제목의 전시가 열린다. 디자이너가 아닌 이들의 디자인 전시, 디자인계 안과 밖이 소통하는 전시 <정치 디자인, 디자인의 정치>를 책으로 만난다.
이 전시에서는 '디자인'이라고 하면 쉽게 연상되는 첨단 기술 자동차라든가 매끈한 전자 제품, 예쁜 문구류나 인테이러 상품 등을 볼 수는 없다. 벽면을 가득 메운 줄글과 빽빽한 신문기사들, 정치의 공간을 찍은 사진, 북한의 아리랑집체극 또는 그 집체극 속의 사람 하나 하나, 시대의 기억으로 각인된 정치적 초상들이 전부다.
또한 "한국의 디자이너는 모두 기계다"라고 외치는 한 디자이너의 흐느낌, 일상 사물들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기능하고 있는가에 대한 비평적 해석, 눈에 보이지 않는 폰트의 내부 공간을 조정하여 만든 서체 등이 이 전시가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내용이다.
이 낯선 조합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경제'나 '문화'가 아닌, '정치'로 바라봤을 때 비로소 우리 삶의 양식을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는 기획 의도 속에서 여러 가지 양상으로 충돌한다.
기획의 글
체어맨 마오의 의자_ 이영준
한국의 ‘빨갱이’ 약사_ 천정환
새마을운동과 천리마운동의 선전선동 이미지 속에 국민들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나_ 김미영
민주 투사 라모 씨의 조카_ 임근준
부재의 공동체_ 양혜규
기관의 경관_ 고현주
카드놀이_ 노순택
악몽_ 조습
korea, gaza&see_ 박정연
영원한 노스탤지어_ 김영철
마흔여덟 권혁수, 디자이너 사십 년_권혁수
국가, 이미지, 디자인_ 최범
공공디자인의 정치_ 오창섭
나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_ 이용제
장막 너머의 대화_ 임근준
작가 소개
정치 디자인, 디자인의 정치를 위한 인용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