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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없는 상급 / 양장본 | 526쪽 | 219*156mm | 789g | ISBN(13) : 9788954602716 / ISBN(10자리) : 8954602711
역사소설 <왕비의 침실>을 쓴 프랑스 작가 쥘리에트 벤조니의 1999년 작.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유대인의 보석, '우림'과 '툼밈'에서 모티프를 얻어 쓴 모험소설이다. 1930년대 중동과 유럽이 소설의 배경이며, 터키의 건국자 무스타파 케말 등 실제로 존재한 역사상의 인물들과 창조된 허구의 인물들이 함께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끈다.
예루살렘에서 달콤한 신혼여행을 즐기던 국제 보석전문가이자 베네치아 왕자인 알도 모로지니에게 한 통의 편지가 전달된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이스라엘 유대교 대제사장의 오른팔 아브너 골드베르크 랍비. 그는 알도에게 여호와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내린 흉패에서 없어진 에메랄드 우림과 툼밈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이스라엘의 대제사장들에게 대를 이어 전해온 흉패에 우림과 툼밈을 달면, 놀라운 예언의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
골드베르크 랍비는 우림과 툼밈을 되찾아 빛을 잃고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민족의 영광을 되살리려고 하지만, 알도는 전설 속의 보석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 골드베르크 랍비를 비웃으며 청을 거절한다. 그러자 골드베르크 랍비는 알도의 아내인 왕자비를 납치하여 인질로 삼음으로써 알도 모로지니를 벼랑 끝으로 내몬다.
고대에서 중세, 근세를 거쳐 20세기 초까지 이르는 중동 및 유럽의 역사와 맞물려 전개되는 줄거리가 흥미롭다. 재기발랄하고 여유가 넘치는 남자 주인공들, 모험을 좋아하고 용감하며 열정적인 여자 주인공들 등 개성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숨가쁘게 등장해 이야기의 빛깔을 더한다.
제1부 나바테아 여인
1. 예루살렘의 밤
2. 최후의 피난처
3. 발신인 없는 편지
제2부 점치는 여인
4. 빈 집
5. 톱가피 사라이
6. 마술에 걸린 밤
7. 드라큘라의 딸
제3부 대공작부인
8. 성(聖) 실베스터의 무도회
9. 골치 아픈 유산
10. 뒤이어 일어난 일
제4부 여도둑
11. 실로암의 못
12. 아랍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