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욱의 현대시 읽기 (2005 초판)
낙서없는 상급 / 반양장본 / 362쪽 | 143 * 210 mm | ISBN-10 : 8936471112 | ISBN-13 : 9788936471118
시인과 소설가로도 활동 중인 평론가 이장욱이 우리 현대시의 맥락을 차근차근 짚어낸 산문집으로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낯설고 난해한 시세계를 명쾌하게 풀이해 나간다.
저자가 총체적인 시각으로 젊은 시인들의 시를 바라본 글을 담은 1부, 김행숙의 <사춘기>, 황병승의 <여장남자 시코쿠>, 유종인의 <교우록> 등 하나 하나의 시집을 언급하고 있는 2부, 김춘수, 이수명, 김언의 등의 시를 대상으로 삼아 시와 말의 관계에 대해 탐색하고 있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기존의 서정성이 무너지고 새로운 서정성이 도래하고 있는 2000년대 시를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새로운 미학'이 탄생하는 자리를 정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책머리에
1부
꽃들은 세상을 버리고 - 풍자가 아니라 자살이다
오감도들 - 21세기 송과선
외계인 인터뷰 - 시적 윤리와 질문의 형식
단 하나의 장미 - 사랑의 문법
상상의 지리학 - 시적 오리엔탈리즘
프랑켄쉬타인을 위하여 - 괴물의 딜레마
2부
아이들, 여자들, 귀신들 - 김행숙 시집 『사춘기』
체셔 고양이의 붉은 웃음과 함께하는 무한전쟁 연대기 - 황병승 시집 『여장남자 시코쿠』
잔혹극 시대 - 김민정 시집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만상의 교우록 - 유종인 시집 『교우록』
부뉴엘의 극장 - 정익진 시집 『구멍의 크기』
이성복과 돼지머리 우주 - 이성복 시집 『아, 입이 없는 것들』
김영승과 풍차
태양의 언어 - 장석원의 시들
3부
구름과 장미의 나날 - 김춘수 「구름과 장미」
해부의 풍경 - 이수명 「해부」
적막에 대한 메모 - 김언희 「정각」
유령 시인 - 조말선 「싹튼 양파들」
워터멜론 슈가에 부는 바람, 그리고 체 게바라 - 박정대 「열두 개의 촛불과 하나의 달 이야기」
여름, 한없이 지루한 음악과 함께 - 이경임 「여름」
로뜨레아몽 백작의 근황 - 남진우 「유리병에 담긴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