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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은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이 망중립성 원칙이다. 망은 누구의 이해관계에 따라 차별적으로 사용되거나 차별을 가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뜨거운 논쟁을 거쳐 기본적인 원칙이자 운영 가이드로 제시되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가. 논쟁은 커녕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말을 꺼내는 것조차 꺼려하는 분위기다. 도대체 왜 이런 걸까. 우리에겐 망중립성이라는 게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일까. 인터넷강국이고 IT강국이라서.
책은 망중립성 원칙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이 원칙이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왜 중요한지, 그럼에도 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이렇듯 관심없이 지내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책이 제시한 가장 큰 문제이자 해결의 열쇠는 ‘이용자’다. 망을 만들고 운영하는 주체가 아니라, 가장 큰 주체이자 거대 다수인 최종 사용자의 관심과 의식을 촉구한다. 최종 사용자인 우리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