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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반양장본 | 244쪽 | 223*152mm (A5신) | 342g | ISBN(13) : 9788994445076 / ISBN(10자리) : 8994445072
시인이자 교사인 최은숙 선생님의 교육 산문집. 책 속에는 눈물이 날 만큼 착한 아이들과 성깔 있는 나무들을 갈무리하며 제자들을 스승 삼아 공부하고 시 쓰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같이 담겨 있다. 이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든든한 학교에서 서로 좋아하면서도 상처받고 이끌리면서도 밀어내고, 그러면서도 서로를 놓지 않고 부대끼며 어우러진다.
<성깔 있는 나무들>은 기존의 교육문제를 다룬 그 어떤 책보다 아이들과 학교의 이런저런 문제들을 더 가슴 깊이 느끼게 해준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저자의 놀랍도록 섬세한 글 솜씨와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때문일 것이다.
저자의 눈에 아이들은 적소를 찾아내기엔 아직 이른 성깔 있는 나무들이다. 산마루에서 비바람과 눈보라를 견디며 자란 나무는 단단하고 성질이 강하며 수분과 영양이 충분한 골짜기에서 자라는 나무는 약하고 부드럽다. 그 성깔대로 적소에 써줄 때 한 그루의 나무가 천년 고찰을 버티어주는 적재가 되는 것이다. 각기 만만치 않은 녀석들의 성깔이 제대로 깊어지도록 방해하지 않고 지켜보아 주는 것이 바로 선생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머리말
제1부 성깔 있는 나무들
피어라, 나의 봄/지금, 여기 있는 내 친구/나의 교실/쓸모없음이 가진 의미/평균 70점을 넘어서 /이망주의보/마음의 힘/성깔 있는 나무들
제2부 우리 선생님이 집에 찾아오시는 달
우리 선생님이 집에 찾아오시는 달/새봄의 꿈/선생님은 화도 안 내시는 줄 안다니까요!/기쁜 날 /네가 말썽 피우고 떠들 수 있어서 고맙다/선물/하늘을 섬기는 데 아낌만 한 것이 없다
제3부 잠깐만 멈춰봐요!
문제/거절에 대하여/잠깐만 멈춰봐요!/강제로 배우는 것 가운데 배울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그래도 교사는 교사다/나보단 네가 더 어렵지/스승과 벗/너의 불완전함을 사랑한다/나들이/집 구하기/두 마리의 토끼?
제4부 지금은 조금 흔들려도 괜찮아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화를 내지 말고 슬퍼하라/지금은 조금 흔들려도 괜찮아/선생님, 그리고 벗들과 보낸 하루/개학을 앞두고/애기똥풀과 허수아비/즐거운 상상/배낭 속의 공책/옛집을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