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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병주는 <지리산>을 쓰기 시작할 때, '실패할 각오로
나는 이 작품을 쓴다'고 말했다.
작품으로서는 실패해도 좋다는 것은
'역사속에서 지식인이 어떻게 참여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과제가 문학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도 절실하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작품의 완성도라든가, 문학이 안고있는 예술적 기쁨을 넘어서는
작가 이병주가 대형 작가인 이유가 이와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바람과 구름과 비> 를 비롯한
이병주 문학의 대중성의 근거가 이에서 말미암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