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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는 기원전 218년 장량이 시황제의 암살을 기도하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항우가 자살하는 기원전 197년까지 진말한초(秦末漢初) 20년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한지』는 『삼국지』, 『수호지』와는 달리 원전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작가는 『사기』를 원전으로 하고 『자치통감』과 『한서(漢書)』를 보조 자료로 삼아 『초한지』를 완전히 새로 썼다. 『사기』를 원전으로 한 까닭에, 나관중의 『삼국지』에서 빌려 온 상상력에 의존한 듯 보이는 다른 『초한지』 작가들의 과오를 피했으며, 또한 ‘칠 푼의 진실과 서 푼의 허구’라는 연의의 본령을 준수하여 역사적 사실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소설적 재미를 최대한 살렸다. 유방과 항우를 중심으로 모여든 난세의 호걸들이 야망과 음모, 충성과 변절을 거듭하며 초한(楚漢) 쟁패의 주인공이 되어 가는 과정은 인생이라는 전쟁에 대해, 그리고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