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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 영화 덕분에 토르와 로키는 익숙한 캐릭터로 자리 잡았고, 그들의 세계가 북유럽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졌다. 올해 초 이 책이 나오자마자 영어권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데에도 이런 분위기가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거슬러올라가면 <반지의 제왕>을, 고개를 살짝 돌리면 <왕좌의 게임>을 빼놓을 수는 없을 테고, 그렇게 이야기의 기원을 찾으려는 기대와 관심이 이 책에 닿아 '북유럽 신화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하겠다.
물론 이야기의 기원 못지않게 이야기의 매력이 중요할 터, 널리 알려진 그리고 사라지거나 발견되지 않은 숱한 북유럽 신화의 줄기를 엮어 새로운 판본을 만들어 낸 이는, <멋진 징조들>로 주목을 받았고 이후 휴고상과 네뷸러상 등을 수상한 작가 닐 게이먼이다. 그는 일곱 살 때 읽은 토르의 모험담에서 시작해 신들의 황혼이라 불리는 라그나로크까지, "길고 긴 겨울밤과 끝없이 계속되는 여름날"을 살며 "자신의 신을 존경하고 두려워하기는 하지만 완전히 신뢰하지도 않고 마냥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흥미롭게 펼쳐낸다. 신화가 원래 그러했는지 닐 게이먼의 솜씨 덕분인지 읽는 이의 마음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그래서 더욱 빠져드는 오래된 그리고 새로운 북유럽 신화가 드디어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