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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그 숲으로 가는 길
  • 양은영 북갤러리(BG북갤러리)2014-01-27
[중고] 그 숲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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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숲을 가로지르는, 한 여인의 길고 긴 희망의 여정

    장편소설 [일곱 번째 남자] 이후 오랜만에 내놓은 양은영 작가의 신작. [그 숲으로 가는 길]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영신이라는 한 소녀가 온갖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손으로 운명의 길을 개척해나가며 여인으로 거듭나는 성장소설이자, 오랜 시간 가슴속에 간직했던 사랑을 이루어가는 연애소설이라 말할 수 있다.

    산업화가 한창 가속화 되던 1970년대의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 [그 숲으로 가는 길]에서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가 뚜렷이 구분되던 격변의 시기,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이 세상 속에 던져진 빈곤층 소녀의 눈에 비친 기득권층의 삶을, 선악으로 대립하는 양극이 아니라 공존하는 현실로 최대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70년대의 추억을 가진 이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그 시대를 살아온 세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해줄 수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
    아버지의 죽음 후 가세가 몰락, 먼 친척집으로 남의집살이를 간 영신은 그곳에서 주인집 딸의 가정교사인 대학생 용하를 만나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용하의 도움으로 검정고시를 보며 놓았던 학업의 꿈을 다시 꾸게 되던 와중에 갑작스레 터진 이리역 폭발 사건으로 영신 가족의 비극은 한층 더 가속화된다.
    또다시 자신의 꿈을 잠시 접어둔 채 절망에 빠진 가족들을 대신해 국밥집에서 일을 하던 영신은 술집에 나가던 언니의 동거남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모든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게 된다.
    하지만 끊임없는 시련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는 잡초처럼 강한 생명력을 가진 영신은 거듭되는 시련을 희망과 의지로 극복, 작가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걸어 나가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라 포기하고 있던 용하와의 거리도 스스로 좁혀나간다.

    다양한 인물 군상들의 면면 통해 절망과 희망의 능선 반복 그려내

    이 작품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포인트는 주인공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 군상들의 면면에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기울어진 가세를 돕기 위해 먼 친척의 집에서 남의집살이를 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주인공의 주변에는 다양한 계층의, 여러 유형의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다.
    가족은 나 몰라라 하며 제 한 몸 편하자고 자청해 술집 작부가 되어버린 언니, 가족의 미래를 짊어질 기대주였으나 갑작스런 이리역 폭발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절망에 빠진 오빠, 그 사고로 막내아들은 실종되고, 살아남은 다른 아들마저 다리를 잃게 되자 삶의 희망을 놓아버린 무기력한 어머니. 그리고 이 모든 가족들의 절망을 등에 업은 한 소녀. 주인공인 영신의 가족사는 이처럼 무겁고 암울하기만 하다.
    게다가 먼 친척뻘이지만 남보다도 못한 취급을 일삼는 주인집 손 여사나 영신에게 자신의 생리대를 대신 빨아 달라 요구할 정도로 이기적이고 철없는 그녀의 동갑내기 딸 지혜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녀가 가족을 떠나 만나게 되는 사회는 더 혹독하다.
    반면에 집을 떠나려는 영신에게 엽전이 든 복주머니를 건네며 잡아주던 할머니나 팍팍한 현실 속에 불어온 한 줄기 봄바람처럼 그녀의 가슴을 두드린 첫사랑 용하, 친오빠보다도 더 친오빠 같은 장 사장 등, 주인공 영신 주변에서는 그녀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과 적의로 똘똘 뭉쳐진 사람들이 번갈아 가며 그녀를 절망과 희망의 능선을 오르내리게 한다.

    ‘글쓰기’ 작업 선택한 주인공 "글은 영혼과 영혼이 통하는 길"

    작품 속에서 작가는 끊임없이 계급간의 차이에 대해 고민하는 용하라는 등장인물의 시선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을 일견 드러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지지 못한 자에 속하는 영신이 가진 자에 속하는 용하와 어떻게 소통하고 다가가는지, 융화되는 그 과정을 통해 계급간의 소통과 화해를 남녀 간의 사랑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방법의 하나로 ‘글쓰기’라는 작업을 택했다.
    주인공 영신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람들이 글을 쓰는 이유, 그것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영혼을 보이고 싶은 것이다. 글은 영혼과 영혼이 통하는 길"이고, 영신은 기꺼이 그 길을 걷기로 한다. 그리고 정해진 운명을 거부하고 잡초처럼 굳건하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묵묵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길을 헤쳐 나가는 한 여인의 여정에 동참한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응원의 박수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간략 요약]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주인공이 온갖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손으로 운명의 길을 개척해나가며 여인으로 거듭나는 성장소설이자, 연애소설. 산업화가 한창 가속화 되던 1970년대의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소설은 세상 속에 던져진 빈곤층 소녀의 눈에 비친 기득권층의 삶을, 선악으로 대립하는 양극이 아니라 공존하는 현실로 최대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70년대의 추억을 가진 이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그 시대를 살아온 세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해줄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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