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2018년 소설/시/희곡 분야 53위
  • 새상품
    8,000원 10,800원 (마일리지600원)
  • 판매가
    4,600원 (정가대비 42% 할인)
  • 상품 상태
    • 배송료
      2,500원 (전주점 상품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 US, 해외배송불가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당신의 호수에 무슨 끝이 있나요"
    문학동네시인선 시리즈 101번. 100번째 시집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미리 보여주었던 시리즈가 문태준의 시를 독자의 앞에 차려 놓았다. 문태준의 시가 바라보는 풍경들. 첫 시 <일륜월륜日輪月輪>은 전혁림의 그림을 보며 '아름다운 바퀴가 굴러가는 것'을 보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바퀴를 보며 '내 고운 님의 맑은 눈'으로, '님의 가늘은 손가락의 꽃반지'로 뻗어 나가는 생각들. 이곳은 '꽃, 돌, 물, 산'으로 이루어진 바퀴가 흘러가는 세상. 이미 존재하는 모든 것의 순환을 그러려니 바라보는 데에서, 더할 나위 없음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우리가 늘상 마주하게 되는 어떤 상태들을 시는 섬세한 눈으로 바라본다. 사모하는 것의 사모할 수밖에 없는 지점을 묘사하는 섬세한 목소리가 다정하다. "당신이 왼 시의 노래를 너른 치마에 주섬주섬 주워 담으시는" 외할머니. (<외할머니의 시 외는 소리> 中) "따라 붙는 동생을 저만치 떼어놓을 때 / 우는 내 동생의 맑은 눈물"이 피어난 꽃. (<별꽃에게 2>) "오늘 감꽃 필 때 만났으니 감꽃 질 때 다시 만나요"(<그사이에> 中)라고 말한 뒤 너와 나 사이에 주어질 기다림의 여백. 호수의 물결이 실바람에 흩어지듯, 잔잔한 말들이 바람이 되어 마음을 간질인다. 이렇게 시가 된 다정함이 이른 봄 인사를 건넨다.
    - 시 MD 김효선 (2018.02.13)
    기본정보
    기본정보
    • 반양장본
    • 108쪽
    • 130*224mm
    • 156g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