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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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덜 하는 삶을 고민하는 사람. "이 정도면 됐지, 그럴 수 있어." 나에게도 남에게도 그런 말을 해 주려 노력하는 사람. "이렇게 맛있는 맥주를 마시려면 역시 열심히 일해야겠어!" 그 정도의 '열심히'가 좋은 사람. 그리고,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의 작가 김신지가 온기 가득한 신작 에세이를 새로 펴냈다.
덜 애쓰고, 더 만족하며 살 수 있게 된 작가는 열심을 덜어낸 자리에 채운 수많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보낸 시간의 기록을 한 권에 담아 독자들에게 건넨다. 퇴근길 편의점에 들러 네 캔에 만 원 하는 맥주를 사서, 표고버섯을 맛있을 만큼 구워낸 다음 소금 뿌린 참기름에 찍어 먹는 평범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에 마음 잘 맞는 친구와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서 행복을 찾으며, 외로운 우리가 조금 덜 외로워지는 방법은 상대도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잊지 않는 일임을 하루하루 마음에 새긴다. 곳곳에서 삶과 사람, 그리고 작가 자신을 향한 가만한 시선과, 무엇에든 세심히 헤아리는 태도가 잘 드러난다. 작가의 글을 가만한 마음으로 읽다 보면 친구처럼 다정하고, 고운 글에 마음이 자꾸 머물게 된다. "김신지 작가의 글은 건강하다. 글이 글을 쓴 사람을 닮아 미덥다." 이다혜 작가의 말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