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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똥떡>, <싸개싸개 오줌싸개> 등으로 호평 받았던 '국시꼬랭이 동네' 다섯 번째 작품. 설날 새벽, 야광귀신을 쫓기 위해 대문 앞에 체를 걸어 두던 풍습을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꾸몄다.
야광귀신 큰눈이와 키다리는 이번 설날에도 신발을 훔치러 마을에 내려왔다. 그런데 야광귀신은 숫자도 잘 모르면서 구멍 세기를 좋아하는 별난 녀석들. 이를 알고 있는 집주인은 대문 앞에 미리 체를 걸어 놓고 잠이 들었다.
큰눈이와 키다리는 원래 목적도 잊어버린 채 체에 뚫린 구멍을 세는 데에만 열중한다. 그렇게 엉터리 숫자만 하염 없이 꼽다가 장닭의 울음 소리가 울려퍼지자 꽁지가 빠져라 줄행랑을 친다.
혹시 '왜 하필이면 신발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면, 책의 말미에 실려 있는 해설 페이지를 보실 것. 새해 첫날 밤에 야광귀신에게 신발을 도둑 맞으면 일 년 내내 운수가 나쁘다는 속설이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다고 한다. 아울러 이와 같은 풍습에는 보다 실질적인 이유가 담겨 있었다는 것 등도 알기 쉽게 해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