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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을 열면서 미국에서 가장 화제가 된 영화는 배우 겸 감독 멜 깁슨이 만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Passion of the Christ)였다. 게쎄마니 동산에서 기도하는 장면부터 십자가에 매달리기까지, 예수의 마지막 12시간의 행적을 극도로 사실적인 영상에 담아낸 이 영화는 개봉 후 5일간 블록버스터 '반지의 제왕'의 기록을 뛰어넘었으며, 몇 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기까지 했다.
적당한 재미와는 거리가 멀 정도로 고통스러운 영상 속에 멜 깁슨의 개인적 신념이 투사된 이 종교영화가 이토록 성공을 거둔 바탕에는, 종교적 신념을 다시 굳히고자 하는 미국인들의 열망이 깔려있었을 지도 모른다. (영화는 예수 당시의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