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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신경윤리학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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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판 서문

    제1장 신경윤리학의 탄생
    급격히 발달한 신경과학은 인간의 지적 능력과 사고마저 변경시킬 수 있다는 상상도 못했던 힘을 우리에게 주었다. 이에따라 새로 제기된 윤리적 논란들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기술의 응용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에 대답하는 학문으로 신경윤리학이 탄생하게 되었다.

    제 2장 마음을 변화시키기
    일반적으로 약이나 수술로 인간의 마음을 바꾸는 행위가 삶의 방식을 바꾸는 등의 전통적인 수단보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느낀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여기서는 각 치료법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행위자의 진정성에 대해 근본적 질문을 던져 본다.

    제 3장 직접 조작에 반대하는 논의들
    신경과학 기술은 취약한 정신을 치료하는가 정상적 정신을 강화하는가? 마음의 직접 조작에 대한 추정에 불과한 비판들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사안들을 다양한 맥락에서 살펴본다.

    제 4장 마음읽기와 마음통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통제하는 것이 가능할까? 그렇다면 그것은 윤리적으로 올바른일일까? 뇌 지문 감식이나 뇌스캔 기술 등은 마음의 상태와 성향까지 읽을 수 있다는 기대를 부풀려 온 동시에 인간의 자율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제 5장 기억의 신경윤리학
    나의 기억이 전혀 다른 것으로 변했을 때 나는 여전히 나일까? 영화에서처럼 특정 기억을 삽입하거나 삭제한다면 우리의 정체성은 위험에 빠지지 않을까? 기억의 근본적 변화가 가능해진다면 기술의 허용 여부나 적용 범위는 누가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제 6장 자기를 통제하는 자기
    자기-통제는 진화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각 개인의 환경과 훈련에 따라 발달 정도가 달라진다. 욕구와 행동을 억제하는 힘을 훈련 발전시킴으로써 인간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이어가고 통일적인 자기를 형성할 수 있다.

    제 7장 자유의지의 신경과학
    우리의 행위나 의사결정은 전적으로 의식을 지배를 받는 것일까? 사이코패스에게는 자기-통제력이 전혀 없는 것인가? 신경과학은 자신의 행위에 책임이 있는 자는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제 8장 자기-기만의 메커니즘
    자기-기만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 즉 어떤 주장이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반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모순된 진술에 대한 고의적인 믿음은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일어나는 것일까? 여기서는 질병인식불능증 환자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기-기만의 메커니즘을 살펴본다.

    제 9장 윤리학의 신경과학
    개인의 도덕적 직관은 얼마나 신뢰할 만한가? 우리는 도덕적 진리를 추구함에 있어 도덕적 직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는 도덕적 직관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이 도덕 자체에 어떤 함의를 가지는지 또 그 비판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를 검토한다.

    해제 신경윤리학의 발전과 전망
    참고문헌
    찾아보기


    [신경윤리학이란 무엇인가]
    - 뇌과학 인간 윤리의 무게를 재다


    옥스퍼드 대학교 신경윤리학 센터 부원장으로 세계적인 신경윤리학자인 닐 레비 교수의 방한에 맞춰 대표 저서 [신경윤리학이란 무엇인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신경과학의 발전에 따라 마음과 감정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조작할 수 있게 된 지금 이러한 첨단 과학기술이 인간의 윤리와 본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다룬 책이다.
    기억력과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약을 먹고 뇌전극 시술을 받는 것은 윤리적으로 정당한 일인가? 끔찍한 기억을 선택적으로 지울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거나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의 연구를 얼마나 허용해야 하는가? 뇌과학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인간의 도덕적 직관은 과연 신뢰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이처럼 신경과학의 발전에 따라 제기되는 다양한 윤리적 함의와 쟁점에 대한 최신의 논의와 저자 자신의 견해를 매우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 신경윤리학의 세계적 권위자
    옥스퍼드 대학교 닐 레비 교수 초청 강연


    “신경윤리학과 인간의 본성Neuroethics and Human Nature”
    일시: 9/30(금) 오후 4-6시|장소: 서울대학교 24동 208호

    “신경윤리학과 도덕적 책임Neuroethics and Moral Responsibility”
    일시: 10/1(토) 오후 4:30-5:20|장소: 서울대학교 500동 목암홀

    가난한 지역의 아이들에게 리탈린을?
    부유층 아이들의 경우 좋은 학교에서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개인교습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유학도 갈 수 있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가난한 아이들은 낡고 비좁은 학교에서 평균 이하의 교육을 받는다. 당연히 집중력은 떨어지고 학업 성취도는 낮아진다. 그렇다면 환경적으로 평등하지 못한 상태에 놓인 아이들에게 집중력과 기억력을 강화시키는 약물을 보급하여 집중력을 높이는 것은 어떨까?
    현재 미국의 대학생들은 시험을 앞두고 리탈린 등을 비롯한 정신약물을 (불법적으로) 복용한다. 노인성 치매 환자의 인지능력 상실을 억제하는 약이었던 리탈린을 정상적인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복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 리탈린을 복용하여 더 높은 성적을 얻고 좋은 회사에 취업할 기회를 얻은 학생은 반칙을 쓴 것인가 아닌가?
    마찬가지로 (몹시 바쁘고 일에 찌든) 두 명의 회계사가 있다. 한 사람은 그대로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텨나가는 반면 한 사람은 우울증 치료제인 프로작을 복용하여 기분이 훨씬 가벼워겼다. 그는 고객을 응대하거나 동료들과 어울리는 등 사회관계도 원활해졌다. 결국 프로작을 복용한 사람은 뛰어난 업무실적을 바탕으로 승진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이 경우 프로작을 복용한 회계사는 불공정한 게임을 한 것일까?
    이처럼 인간의 뇌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손상된 뇌기능을 ‘치료’하거나 정상적인 뇌기능을 ‘강화’하는 것에 관한 고민은 신경과학의 발전에 따라 제기된 윤리적 문제이다. 이러한 일련의 현상들이 유발할 사회적?윤리적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학문이 바로 신경윤리학이다.

    신경윤리학이란 무엇인가?
    뇌과학의 발전에 따라 제기된 윤리학적 문제에 대한 탐구

    신경과학의 발전은 인간의 인지능력을 인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운동능력을 강화하는 약물과 마찬가지로 기억력이나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약물과 자기자극법이 개발되었다. 또한 심장박동과 표정을 넘어 뇌파의 반응과 뇌영상의 변화를 통해 거짓말을 탐지하는 방법도 등장했다. 세로토닌 분배를 촉진하여 기분을 좋게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 수도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특정 기억을 지우는 방법도 개발 중이다.
    이런 일련의 발전들을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발전들이 야기할 문제들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궁극적으로 이러한 발전들이 인간 조건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 수 있을까?
    신경윤리는 바로 이런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시대가 제기하는 사회적 법적 윤리적 철학적 문제를 다룬다. 즉 뇌의 작동 메커니즘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 자아 자유의지 본성이 어떤 것인지를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해답을 찾는 통합적 학문 분야라 할 수 있다.
    신경윤리에는 신경과학의 윤리학ethics of neuroscience과 윤리학의 신경과학neuroscience of ethics라는 두 주요 분과가 있다. 전자는 신경과학적 탐구와 지식이 인간에 적용될 때 이를 규제하기 위한 윤리적 틀을 개발하기 위한 분야이다. 따라서 신경과학 자체의 윤리적 수행 신경과학 연구자의 연구 프로토콜 등 행위의 윤리를 다룬다. 반면 윤리학의 신경과학은 윤리 자체의 이해에 대한 신경과학 지식의 영향을 연구하는 분야를 말한다. 즉 신경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윤리적 문제 예컨대 인간의 자유의지 진정성 도덕성의 실체 등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윤리학의 신경과학은 인간의 도덕적 행위를 새로운 각도에서 탐구하게 하는 새로운 도구로써 뇌과학을 바라본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신경윤리학의 세계적 권위자 옥스퍼드 대학교 닐 레비

    2000년대 들어 신경과학의 발전에 따른 우려와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도 관련 연구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신경과학의 가지는 사회적?윤리적 의미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신경윤리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닐 레비 교수가 신경인문학 연구회(책임: 서울대학교 홍성욱 교수)의 초청으로 한국에 방문하여 2011년 9월 30일과 10월 1일 두 차례 강연을 열기로 하였다.
    닐 레비 교수는 옥스퍼드 제임스 마틴좌 연구교수로 옥스퍼드 신경윤리학 센터의 부원장이자 멜버른 대학교 신경과학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다른 신경윤리학 연구자와 달리 철학을 바탕으로 신경과학의 문제를 살피고 있는 그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의사결정 도덕적 책임 등에 관해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펼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뇌과학적 연구를 통제해야 한다거나 뇌과학이 새로운 윤리학의 기준을 마련한다는 식의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그는 뇌과학의 발견들이 전통적인 윤리적 문제(자기 진정성 자유의지 등)와 관련해 더 풍성하고 새로운 사실을 제공함으로써 철학적 고민거리를 제공한다고 본다. 즉 오래된 윤리적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만드는 것은 뇌가 아니라 환경이다!
    ‘확장된 마음 이론’의 시각으로 조망한 현대 인지과학의 쟁점

    이 책의 저자인 닐 레비는 인간의 마음이 ‘뇌’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외부 세계에 의존해 있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마음은 뇌에서 일어나는 작용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몸과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도구 환경 등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마음에 대한 이런 이론을 ‘확장된 마음 이론 extended mind theory’이라고 한다. 이 이론은 앤디 클락과 데이비드 찰머스가 처음 도입한 이론으로 마음이 뇌에서 생겨난다는 기본 뇌과학 이론과 마음이 인간의 온몸을 통해 형성된다는 ‘체화된 마음 이론emboded mind theory’을 더욱 보강한 이론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마음은 두개골에 들어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신체로 한정되지도 않는다. 마음은 인간이 자신을 위해 발전시킨 도구(계산기 책 컴퓨터 심지어는 숫자를 세는 데 쓰는 돌멩이까지)의 집합을 포함하고 인지를 도와주는 환경 자체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닐 레비 교수는 이러한 ‘확장된 마음 이론’을 바탕으로 ‘윤리적 동등성 원리’를 제시한다. 이는 인간의 마음이 주변 환경까지 확장되어 있는 것이라면 주변 도구들의 지위가 뇌의 지위와 동등하다고 보자는 것이다. 기억력을 차츰 잃어 가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수첩 슈퍼마켓 점원의 계산기 등도 그들의 마음을 구성하는 뇌와 동등한 지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알츠하이머 환자가 더 성능이 좋은 전자식 수첩으로 바꾸고 점원이 더 성능 좋은 계산기로 바꾸는 것에 아무런 윤리적 문제가 없는 만큼 인간이 자신의 인지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뇌를 조작하는 것도 특별한 윤리적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올 수 있다.

    기억을 지워도 나는 여전히 나일까?
    자아 정체성을 구성하는 기억과 기억 조작의 위험성

    다른 사람의 기억을 변경한다는 것은 두려우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이다. [토탈리콜][이터널 선샤인][다크 시티] 같은 공상과학 영화들이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다. 그런데 인위적으로 기억을 삽입하는 것이 가능할까? 가령 동생이 없는 사람에게 어릴 적 동생과 디즈니랜드에 놀라간 기억을 삽입한다고 하자. 그렇다면 동생의 이름과 생김새 다른 추억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 동생과 연관된 수많은 기억이 함께 구성되어야 한다. 기억은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통합된 기억이 개인의 자아를 구성한다.
    그렇다면 기억을 삭제하는 것은 어떨까? 사람들은 안 좋은 기억을 지워 버리고 싶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리고 실제로 기억을 삭제하려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들을 치료한다는 목적으로 감정적 각성을 일으키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효과를 억제하는 베타아드레날린 길항제(프로프라놀올)를 투여하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감정적 각성이 기억의 회상을 돕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기술이 완성된다면 사람들은 괴로운 기억을 잊고 편안한 기분으로 살게 될지도 모른다. PTSD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사고 이전의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본래의 ‘치료’와는 완전히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살인을 저지르거나 다른 사람을 가해했던 죄책감의 기억에 괴로워했던 사람이 죄책감을 지우는 데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전투에 투입된 병사들에게도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기억을 통해 학습하고 죄책감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교정해 나가는 존재이다. 따라서 기억을 지우는 것 특히 죄책감과 관련한 기억을 지우는 것은 인간의 성장을 저해하고 양심과 윤리성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기술이다. 인간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기억 변경에 관한 기술은 따라서 그 허용 여부와 적용 범위를 엄밀히 결정해야 한다.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일까?
    자유의지와 도덕적 책임의 문제

    1987년 미국의 켄 파크라는 남성은 한밤중에 차를 몰고 처가에 가 장인과 장모를 찔렀다. 그리고 다시 차를 몰고 경찰서에 가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한 것 같다고 자백했다. 법원은 그가 몽유병으로 인한 자동증 상태에서 일을 저질렀으며 그에게 살해의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스스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의식이 없었다는 것이다.
    인간의 자유의지나 도덕적 책임은 오래된 철학적 주제인 동시에 신경윤리학의 가장 기본적인 주제이기도 하다. 최근에 이루어진 신경과학 실험은 우리가 자신의 행위를 의식적으로 일으킬 수 없기 때문에 자유의지가 없다고 해석되는 것들이 있다. 즉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행동보다 뇌파의 반응이 늦게 나오는 실험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를 통해 인간의 행위에는 자유의지뿐 아니라 도덕적 책임이 없다는 결론이 제기되었다. 만약 이런 논리라면 인간은 모든 행위의 책임이 면제되어야 한다. 자동증 환자들의 책임을 면해 주듯이 말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서 몇 가지 사례와 실험들이 자유의지의 부재를 입증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자유롭고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하는 행위자라고 이야기한다. 이어서 신경과학이 누가 자신의 행위에 책임이 있는 자이며 누가 그렇지 않은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도덕적이고 법적인 챔임 귀속 문제에 신경과학적 증거들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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