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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결코 돌아올 수 없는 그들 2. 사막으로 이끄는 유혹의 소리 3. 전설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4. 거대한 모래산을 헤치며 5. 모래바다에 갇혀 6. 돌아오지 않는 탐험대 탐험 일정
100년 전 스벤 헤딘의 발자취를 쫓아서… 1895년 스벤 헤딘이 타클라마칸을 횡단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뒤 바우만이 다시 타클라마칸을 횡단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우만이 헤딘의 타클라마칸 탐험기를 읽을 당시 그는 열일곱 살이었고 첫 번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는 청소년기부터 탐험가가 되길 꿈꾸었고 다른 사람들이 오지 않은 내일을 이야기하며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요구할 때 지금 바로 지금 원하는 것을 선택했다. 바우만은 타클라마칸과 고비 사막을 여행하면서 스벤 헤딘의 타클라마칸 횡단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닷새 동안 물 한 방울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사막을 걷는 것이 가능할까? 낮에는 하루 종일 목만 내 놓고 모래 속에 있다가 밤에만 걸었다는 것이 진실일까? 바우만은 이런 의문과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기 위해 헤딘의 탐험을 가능한 한 신빙성 있게 반복하기로 결심했다. 즉 헤딘 탐험대와 동일한 숫자의 낙타와 안내인을 이끌고 동일한 계절에 그가 지나간 루트를 따라 횡단하는 것이다.
바우만과 함께 한 타클라마칸 횡단! 이 책은 헤딘 탐험대를 찾아 바우만이 2000년 2월 8일부터 4월 27일까지 20일 동안 티베트의 메르케트에서 출발해 투스룩을 거쳐 호탄강까지 타클라마칸 사막의 가장 위험한 북쪽 코스를 걸어서 횡단한 기록이다. 생명이라곤 하나도 찾아 볼 수 없는 사막에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노정의 고난과 죽음의 두려움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바우만은 여정 내내 헤딘의 탐험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 나가며 헤딘의 탐험에 대한 새로운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오아시스 도시들과 사람들 그들의 생활 종교 풍습들을 사진과 함께 실어 다양한 볼거리를 전해준다.
우리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바우만과 함께 스벤 헤딘의 흔적을 찾아 타클라마칸을 여행하게 될 것이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 언덕을 숨 가쁘게 오를 것이고 검은 모래폭풍을 두려워할 것이다. 함께 목말라 하며 물 찾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고 정들었던 낙타를 사막에 남겨두고 갈 땐 함께 가슴 아파 할 것이다. 그래서 진정한 모험이 아무도 가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며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는 것이 전부가 아닌 나와 나를 둘러싼 사물들을 이어주는 위대한 조화를 깨닫는데 있으며 자기에게로 돌아오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 헤딘과 바우만이 다시 사막을 그리워한 것을 이해하고 우리 역시 사막이 유혹하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