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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구렁덩덩 새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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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전문가들과 함께 옛이야기의 원형을 충실히 살려 기획한 [네버랜드 옛이야기] 시리즈는 ‘한국출판문화대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수상’과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에 선정되며 한 권 한 권 제대로 만든 옛이야기 그림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하는 [구렁덩덩 새선비] 역시 [한국구전설화(임석재 판본)]를 기본으로 하여 그 속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깨닫도록 구성하였다.

    중심 화소를 놓치지 않는 장면 구성
    [구렁덩덩 새선비]는 우리나라 여기저기에 퍼져 있을 뿐 아니라 채록본 또한 여럿이다. 그래서 이야기의 원형이 가장 잘 살아 있는 채록본을 골라 중심 화소를 신중히 따라가도록 구성했다. 그림만 보더라도 이야기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새로운 요소들을 덧붙여 주었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주인공 구렁이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줄곧 삿갓 속에 숨어 있다.) 셋째 딸과 대면하는 장면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런 장치는 아이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 들게 할 것이다.

    징그러운 구렁이가 멋진 새신랑으로
    어머니조차도 거부하며 집 밖에 두었던 구렁이가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고 나자 훤칠한 새신랑으로 변한다. ‘변신’만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치가 있을까? 이렇게 하찮고 보잘것없던 존재가 하루아침에 멋진 인물로 변하는 이야기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설정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이야기 속의 구렁이가 사람으로 변하고 은 바가지를 타고 가다 도착한 이상한 나라에 사는 것이 놀랄 일은 아니다. 우리 조상들은 구렁이나 뱀이 재물을 보호하고 복을 가져오며 다산(多産)을 상징한다고 믿으며 신성시했기 때문이다. 또 구렁이의 특성 상 허물을 벗으며 성장을 하니 지극히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요소임이 틀림없다.

    금기를 깨트리다
    이 이야기는 노르웨이의 [해의 동쪽 달의 서쪽] 그리스 로마 신화의 [큐피드와 프시케]와 같이 ‘잃어버린 남편 찾기 유형’에 속한다. 지역마다 신랑으로 나오는 동물이 도마뱀 사자 용 곰 황소 등으로 바뀌는 점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저주나 마술에 걸려 동물이 된 신랑과 결혼한 색시가 어떤 금기를 깨트려 신랑을 잃고 사랑을 되찾기 위해 험한 일을 겪는 내용으로 대동소이하다.
    여기서 금기는 이야기의 핵심 모티브로 작용하는데 [구렁덩덩 새선비]에서는 ‘허물을 잘 간수해야 하며 만일 잃어버리거나 태우면 영영 못 만난다.’는 금기가 나온다. 그러나 색시의 두 언니들이 허물을 태우고 그 냄새를 맡은 새선비는 오해를 하며 멀리 떠나 버리고 만다. 이렇게 자의는 아니었지만 금기를 깨트림으로써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주인공이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생긴다.

    강건한 색시의 모습
    주인공인 색시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꿰뚫어볼 줄 알 뿐 아니라 옛이야기에서 보기 드물게 주체적이다. 첫 대면에서 두 언니들과 달리 색시는 구렁이를 보고도 업신여기지 않고 따뜻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한다. 또 언니들의 시기로 신랑과 헤어지게 되었을 때 주저앉아 울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신랑을 찾아 집을 나선다. 온갖 고초에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 의지력을 지닌 강건함 지혜로움 그리고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 당차게 길을 떠나는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우리 옛이야기에서 이와 같이 적극적인 여성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흔치 않다. [버리데기] 정도를 꼽을 만한데 바깥출입마저 자유로이 할 수 없었던 옛 여성들의 상황에서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이가 주로 할머니나 어머니처럼 여성임을 감안할 때 몇 안 되는 이야기 속에 가부장제 아래에서 수동적으로 사는 스스로의 모습을 한탄하며 이상으로 꿈꾸던 여성상을 담아낸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다.

    옛이야기 그림책의 정통을 보여 주다
    이야기의 큰 줄기를 따라가며 다양한 구도를 선보이는 그림은 작가 특유의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붓 터치와 한국적인 색감과 어울려 옛이야기 그림책의 전형을 보여 준다.
    슬쩍 과장된 듯 보이는 두 언니와 여리면서도 굳건함을 잃지 않는 색시 힘든 일을 시키는 얄미운 아주머니까지 한눈에 성격을 알 수 있는 캐릭터가 돋보인다. 더구나 이야기의 뒷부분에 구렁덩덩 새선비가 사는 이세계(異世界)를 현실 세계와 다르게 보이기 위해 레이아웃의 변화를 주며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작품 줄거리
    자식이 없어 외로워하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기를 가져 낳았더니 사람이 아니라 구렁이였다. 할머니는 구렁이를 뒤꼍에 두고 삿갓으로 덮어 놓는다. 아기를 보러 이웃집 부자의 세 딸이 찾아오는데 첫째 딸과 둘째 딸은 징그러운 구렁이라며 침을 뱉고 갔지만 마음씨 고운 셋째 딸은 ‘구렁덩덩 새선비’라고 하며 삿갓으로 잘 덮어 주었다. 어느 날 구렁이는 옆집 딸에게 장가를 가겠다고 떼를 쓰고 할머니는 할 수 없이 옆집에 가서 말을 꺼낸다. 두 언니들은 싫다고 하고 마음씨 고운 셋째 딸이 부모의 뜻대로 시집을 가기로 한다. 혼례를 하는 날 구렁이는 허물을 벗고 잘 생긴 신랑이 되었다. 구렁덩덩 새선비는 허물을 부인에게 맡기며 절대 태워서는 안 된다고 얘기하고는 과거를 보러 서울로 떠난다. 어느 날 놀러온 언니들이 신랑의 허물을 태우고 그 냄새를 맡은 신랑은 멀리 떠나 버리고 만다. 부인은 신랑을 찾아 먼 길을 떠난다. 부인은 까마귀와 멧돼지 빨래하는 아주머니가 시키는 힘든 일을 다 하고 나서 아주머니가 얘기한 대로 은 바가지가 뒤집어지는 곳에서 내리고 거기서 만난 여자아이에게 은가락지를 주고는 신랑이 사는 집을 알게 된다. 집에 들어가기 위해 꾀를 낸 부인은 달밤에 홀로 나와 자기를 그리워하는 구렁덩덩 새선비를 만나 오해를 풀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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