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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을 타고 IMF 구제금융 사태가 벌어졌던 1997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으로 돌아간다면 큰 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는 투자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음번 경제 위기로 이어진다. <2018 인구 절벽이 온다>의 해리 덴트 같은 주기론자들은 10년 주기설을 예로 들며 2018~2019년에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 전망한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도 비슷한 예측을 내놓는다.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2019년경에 한국 경제가 위기의 정점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위기가 찾아왔을 때, 그들은 과연 원하는 만큼의 돈을 벌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개인들은 여전히 본능과 직감에 의존하여 금융 게임에 참여한다. 많은 사람이 큰 수익을 얻으려면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최윤식 박사는 그건 착각이라고 말한다. 투자의 핵심은 심각한 손실을 피하는 것이다. 폭락장에서는 어디가 바닥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래서 부의 통찰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 통찰력을 기를 수 있도록 경제가 돌아가는 이치, 구조, 흐름을 설명하는 데 집중한다. 그는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모범답안으로 여기는 것을 경계한다. "미래학자는 예언가가 아니다." 족집게 강사는 절대 피해야 한다는 그의 말을 투자자들은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