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선의 법칙
2017년 ^종합 분야 51위
  • 새상품
    12,000원 10,800원 (마일리지600원)
  • 판매가
    2,400원 (정가대비 80% 할인)
  • 상품 상태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판매중지되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판매중지되었습니다.
    • US, 해외배송불가, 판매자 직접배송
    • 중고샵 회원간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오픈마켓 상품으로, 중개 시스템만 제공하는 알라딘에서는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인간은 원래 그럴 리 없는 존재거든요"
    윤세오와 신기정은 모두 가족을 잃었다. 윤세오의 아버지의 사망 원인은 가스폭발, 혹은 과도한 빚으로 인한 자살이었다. 신기정의 이복동생 신하정은 강에서 익사체로 발견되었다. 다단계에 빠진 윤세오는 아버지가 빚을 지게 하는데 일조했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실행하기 위해 추심업자 이수호를 추적한다. 신기정은 감정을 나눈 적이 없는 동생의 죽음을 두고 아무 것도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한다. 동생이 남기고 간 통화내역서에 수차례 찍혀있는 이름을 찾아 윤세오와 마주친다. 그렇게 두 죽음의 곡선이 교차한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간 편혜영 장편소설. 2014년 <몬순>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소설이다. 편혜영이 보여주던 세계의 하드고어한 악몽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단단하게 땅을 짚고 이어나가는 듯, 현실 그 자체를 기록하는 듯한 이 이야기가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정확한 장소와 정확한 숫자들, 날렵한 문장들이 세밀하게 기록한 꾸밈없는 일상 그 자체가 무겁게 다가온다. 끼니도 잇지 못하는 다단계 업체에서, 불에 탄 채 휑뎅그레하게 남겨진 157번지에서, 악의를 품고 사채업자의 뒤를 밟는 길에서, 누군가의 일상 그 자체는 이미 악몽과 다름이 없다. 선 하나에 놓인 듯 위태로운 길을 두 주인공을 따라 걷다보면 그들이 마주한 질문에 다다르게 된다. 사람이라서, 사람이니까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 속 그들처럼 많은 죽음을 목격하고 여전히 살아있는 이들이 품었을 같은 질문을 곱씹다보면 죽음과 죽음이 맞닿은 선에서 최초의 애도가 시작된다.
    - 소설 MD 김효선 (2015.06.19)
    기본정보
    기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