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천규석의 윤리적 소비
  • 새상품
    15,000원 13,500원 (마일리지750원)
  • 판매가
    6,900원 (정가대비 54% 할인)
  • 상품 상태
    • 배송료
      택배 3,500원, 도서/산간 5,000원
    • 판매자
    • 출고예상일
      통상 72시간 이내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
      * 2~6개월 무이자 : 농협(8.19~8.31)
      * 2~5개월 무이자 : 우리,BC,신한,국민,삼성,롯데
      ▶농협카드:  기존 2~4개월 →  2~6개월로 확대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 US, 해외배송불가, 판매자 직접배송
    • 중고샵 회원간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오픈마켓 상품으로, 중개 시스템만 제공하는 알라딘에서는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중고상품 구매 유의 사항
    중고상품 구매 유의 사항
    책머리에

    제1부 국가·시장·노동주의를 넘어
    공정무역―과연 공정한가?
    식량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가난 구제도 못 하는 나라

    제2부 자급·자치·지역공동체 연합이 갈 길이다
    아름다운 노·농연대―농촌재건운동
    복지국가도 자본주의국가다
    [88만 원 세대]와 자급자치의 관점
    낭만주의적 관점에서 본 녹색자치

    제3부 끈 떨어진 망석중이의 변명
    소농이 희망이다
    [나의 스승 시대의 스승]을 읽고
    낙동강과 가야 왜 연맹

    도시와 농촌 간 유기농 직거래를 통해 우리 농업의 활로를 모색 실천하며 대구에서 한살림운동을 이끌고 있는 천규석의 신간 [천규석의 윤리적 소비]가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같은 출판사에서 앞서 펴낸 바 있는 3권의 저작물의 완결편인 셈이다. 농업에 위기를 몰고 온 농업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농민·농업을 버리고 진행하는 사회는 결국 지속 불가능한 것임을 보여주었던 [소농 버리고 가는 진보는 십 리도 못 가 발병 난다]와 [돌아갈 때가 되면 돌아가는 것이 진보다] 유목주의 유목적 삶에 관심 있는 이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촉발시켰던 [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 이후 4년 만이다.
    [천규석의 윤리적 소비]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윤리적 생산’ ‘다국적기업’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통용되(어야 하)는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소비의 윤리’ 즉 보다 근본적 대안이라 할 ‘지역자급자치’ 및 ‘작업’ 소비에 대한 것이다. 공정무역과 소비의 관계 자급자치와 농촌공동체 널리 알려진 우리 시대 인물들에 대한 가차 없는 실명비판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큰 어른’ 천규석의 쓴소리에 귀기울여보자.

    소비 윤리를 넘어서……
    농사꾼 철학자 천규석의 매운 회초리!

    2000년대 들어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공정무역’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도 보다 깊이 있게 확산되었다. 특히 작년 말 ‘공정무역 커피’를 전면에 내세운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 마케팅이 언론에 널리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천규석은 말한다. 만성적 식량부족국인 제3세계의 커피원두 생산농민에게 돈 조금 더 주었다고 그것이 어떻게 ‘착한 커피’가 될 수 있느냐고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이들을 세계시장(다국적기업)에 영원히 종속시키는 것보다 (식량)자립도를 높여줄 새로운 방략을 찾아주는 게 보다 근본적인 ‘윤리’가 아니겠느냐고. 그렇지 않고 지금과 같은 ‘위선적’인 ‘윤리적 소비’는 “자급적 마을(지역)축제공동체의 자력회생을 오히려 방해”하고 나아가 “자치적 인간 삶을 국가와 시장에 영원히 묶어두는” 또 다른 형태의 국가와 자본의 속임수일 뿐이라고 말한다.

    자급과 자치를 통한 불복종 운동 국가를 거부하라!
    앞선 저작물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천규석이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지역자급자치공동체’였다. 이번에는 한발 나아가 ‘자본’은 국가의 지원 아래 국가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얼마든지 세계적 수탈이 가능하고 결국 노동자나 자급(인)민들은 이 ‘자본’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대안으로 ‘자급자치세계연합정부’의 필요성을 말한다.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자급’에 기초한 ‘공동체’이며 그중에서도 ‘자급자치’가 유일하게 가능한 ‘농업공동체’로 이에 기반한 자본과 국가에 대한 불복종 운동이야말로 자본과 국가를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하지 않고는 어떤 정부도 인민의 정부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다시 한 번 ‘소농’만이 희망인 이유
    그리고 우리 시대 인물들에 대한 가차 없는 실명 비판까지……

    [천규석의 윤리적 소비]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결국 ‘공정무역’에 기반한 ‘윤리적 소비’의 위선과 “최선의 윤리적 소비는 자급자족소비”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나아가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식량위기’에 대한 대안 역시 자급과 자치에 있음을 역설한다. 이를 위해 우리가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잃어버린 ‘농심(農心)’”이며 ‘농심’의 핵심 조건은 ‘자급자족’과 ‘공동체적 삶’의 정신이라는 것 생태 파괴적인 자본과 국가 극복의 대안은 ‘소농 공동체’뿐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는 오늘날의 ‘노농연대’와 ‘직거래운동’의 현실과 문제를 짚어본다.

    급진적인 근본주의자로 철학자로 극단적인 환경론자로 보이는 천규석은 자신에게는 무섭도록 철저한 생활인이다. 그러다 보니 때로 지나치리만큼 엄격한 잣대로 세상과 사람을 읽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머리글과 본문의 이곳저곳에 밝히고 있다. “자치를 입에 달고 있는 나조차 그런 정치적 미문으로” 타협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고 말이다. 이번 책에서 그는 진심 어린 애정에 바탕하여 우리 시대의 ‘스승’이라 할 이들을 향해 날선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한국 시민운동의 대부라 할 박원순 변호사를 비롯하여 최재천 송희영 백낙청 권정생 등이 그들이다.

    그 이름도 무색해져버린 ‘제도권화’된 시민운동과 진보세력 이른바 민주화 인사라는 이들의 모순된 행태 농민·농업에 대한 근본적 이해에 바탕하지 않은 탁상공론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 등은 천규석이기에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45년여 전 이농의 물결을 뒤로한 채 귀향하여 반세기 가까운 시간을 농촌공동체 재건과 지역자립자치두레의 부활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그는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 ‘깨어 있는 정신의 전형’이다.
    무엇보다 농민공동체의 희생과 해체를 기반으로 한 경제적 풍요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지속 불가능한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 더구나 이것이 환경 생태적으로 지속이 불가능한 것들이라면 이야기는 다시 한 번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천규석의 쓴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기본정보
    기본정보
    • 반양장본
    • 399쪽
    • 152*224mm
    • 758g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