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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느긋하게 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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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포로
    니시주핫쵸메

    오랫동안 우리 삶에 머무는 롱 라이프 디자인_디앤디파트먼트
    계절의 맛을 음미하는 시간_피핀
    오래된 아파트에 모인 작은 상점들_스페이스1-15
    백년 된 건물에서 보물찾기_헌책방 트로니카
    · book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한 책들
    · 집으로 가는 길 현지인처럼 편의점 제대로 이용하기

    홋카이도 대학가
    아름다운 청춘의 시간 속으로_홋카이도 대학
    커피 향과 함께 하는 평온한 오후_이시다 카페

    오도리 공원 일대
    문화 공간에서 최고의 핫케이크를 만나다_브루클린 팔러
    삶도 여행도 우리 잠깐 쉬어갈까_오도리 공원
    · 집으로 가는 길 지하상가가 문을 닫기 전 마법의 시간
    · 휴식 tips 숙소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다누키코지
    유행을 타지 않는 감각적인 편집숍_파스크 아일랜드
    읽고 마시고 맛보고 즐기고!_고서와 맥주: 아다논키
    카페에서 먹는 저녁 식사_FAB 카페
    최고의 스프카레를 찾아서_카레&카페 오우치
    길 끝자락에서 발견한 맛집_남인도 카레 카라쿠타 식당
    · 휴식 tips 현지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 집으로 가는 길 환승역에서 환한 불빛으로 우리를 반기는 에너지 보급소

    마루야마 공원 지대
    사람들의 소원이 모이는 곳_홋카이도 신궁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_마루야마 동물원
    키슈냐 케이크냐 그것이 문제로다_츠루 카페
    주택가의 공방 맨션_모미노키SO
    진한 커피 향 머금은 숲속의 작은 집_모리히코
    · music 휴식 같은 여행을 위한 음악 리스트
    · 휴식 tips 매일 아침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하루 시작하기

    오타루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산지 직거래 장터_무농약 채소시장

    샤코탄
    훗카이도 여행의 계기가 된 샤코탄 농장에서의 휴일

    하코다테
    하코다테의 밤을 즐기는 방법_다이몬요코쵸
    ·휴식 tips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제 햄버거
    커피와 음악 환상의 짝꿍_사운트라 커피 앤 뮤직
    ·휴식 tips 하세가와 스토어의 명물 야키토리 벤토
    어둠이 내려앉은 도시를 내려다보며_하코다테산 전망대
    500엔의 행복_아침 시장 식당 니반칸
    여행을 기억하게 할 만남들_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오래된 건축과 현대적 일상의 클래식한 공존_타치카와 카페
    ·휴식 tips 여행지에서 동네 목욕탕 체험하기
    우연이지만 괜찮아!_셀렉트 커피숍 피스피스
    마지막 밤을 위한 완벽한 공간_하루종-히메종
    마음을 다독이는 건강한 음식_식생활 연구소

    당신의 여행에도 ‘쉼표’가 필요하다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낸 당신을 위한 느린 여행

    여행 같은 일상 일상 같은 여행을 꿈꾸다

    이 책은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32일간의 홋카이도 여행의 기록이다. 단순히 새로운 곳에서 낯선 것들이 주는 설렘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것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타인의 일상 속 풍경이 되어보는 즐거움을 찾는 여정이기도 하다.
    이들의 느긋한 여행은 2014년 여름 샤코탄 농장에서의 보낸 며칠간의 휴일이 계기가 됐다. 여행 중에 숙식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농장 아르바이트를 일정에 포함했고 샤코탄 반도의 작은 농장에서 일손을 도우며 ‘홋카이도 휴식 여행’을 계획했다. 일 년 후 세 친구는 다시 홋카이도를 찾았다. 홋카이도 그 중에서도 중부지역에 해당하는 도오에 머물며 삿포로와 오타루 샤코탄 하코다테의 일상을 들여다보기로 한다.

    스페이스 1-15 파스크 아일랜드 식생활연구소… 자기만의 색깔을 담은 공간
    ‘홋카이도’ 하면 삿포로와 오타루의 눈 축제 하코다테의 야경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 경관 못지않게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강한 공간들이 많다.
    조용한 주택가 30년 된 오래된 아파트에 31개의 상점이 모여 있는 ‘스페이스1-15’가 대표적이다. 스페이스1-15는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젊은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대여해 주는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2009년 3층에 입주한 수제 비누 공방을 시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꿈을 위해 도전하는 삿포로의 젊은 사장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다양한 상점과 공방들이 모여 ‘삿포로 문화의 발원지’라고도 불린다. 재미있는 점은 이 아파트에는 상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입주자들이 거주하고 있어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1층 입구에서 인터폰을 통해 해당 가게 주인에게 연락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일단 들어가면 보물을 찾는 기분으로 이곳저곳을 누비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오도리 공원과 다누키코지 상점 거리 사이에 있는 미타니 빌딩 역시 오래된 빌딩으로 각 층마다 술집 찻집 잡화점 중고 서점 등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 발견한 ‘파스크 아일랜드’는 30여 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잡화점이다. 주인 부부가 뉴욕에 살 때부터 모은 5천여 장의 레코드판과 직접 찍은 흑백 사진 엽서 식기와 손수건 등 주인의 취향과 안목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
    [이웃집 토토로]의 자매가 살 것 같은 비주얼의 ‘식생활 연구소’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취재장소이기도 했다. 후쿠시마에 살던 주인 부부는 원전 사고 이후 피폭 위험에 노출되었고 오랜 시간 동안 이주를 반복하며 고민하다 삿포로에 정착하게 되었다. 고향에서 일어난 재앙을 겪은 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부부는 유기재배를 통해 직접 키운 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팔고 있다.
    이처럼 여행지에서 만난 모든 공간에는 저마다의 역사와 이야기가 있었다. 관광지로만 알고 있던 도시의 숨은 이야기들을 알아갈수록 새로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직접 생활해야만 알 수 있는 묘한 매력을 가진 도시랄까.

    여행에 쉼표를 찍는 몇 가지 방법
    - 여행지를 배경으로 한 책 골라 읽기
    - 하루를 머물더라도 내 방처럼 숙소 꾸미기
    - 현지 친구들과 단골집에서 저녁 식사하기
    - 자기만의 여행 OST 들으며 잠들기
    - 전날 슈퍼에서 사온 재료로 매일 아침 만들어 먹기
    - 동네 목욕탕 체험하기
    - 계획 없이 마음에 끌리는 곳 들어가기
    - 나만의 핫플레이스 만들기
    - 카페에서 저녁 식사 해결하기
    - 여행 중 만난 사람들과 친구 되기
    - 관광객 없는 골목 구경하기
    - 근교 농장에서 일손 돕기

    소소한 여행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 숨겨진 편집숍과 헌책방 카페와 문화 공간 맛집과 레코드 가게 등을 함께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저자의 취향이 반영된 공간들을 소개받는 것만으로도 충족되는 부분이 분명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여행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따로 있다. 여행을 대하는 이들의 태도다.
    새로운 숙소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침실 문 앞에 ‘남자휴식’이라고 쓰인 커튼을 다는 것이다. 근처 슈퍼에서 사온 샴푸를 욕실 선반에 두고 매일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지하상가에서 꽃을 사서 창가 선반과 식탁을 꾸미는 것도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아침마다 시끄러운 알람 대신 미리 골라놓은 여행 OST를 들으며 일어나고 냉장고에 준비된 재료로 아침 식탁을 차린다든지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한 책과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고 근처 대학 캠퍼스에 들러 학생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든지 동네 목욕탕에 들러 여독을 푸는 등 여행지에서 타인의 일상을 발견하고 직접 체험하는 것. 평범해 보이는 이런 경험들은 여행이 끝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여행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여행을 하는 사람에게도 여행을 지켜보는 사람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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